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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스퀘어파크 ‘상설 게이트’ 설치 논란

  • 5월 7일
  • 1분 분량

뉴욕시의 대표적인 명소 가운데 하나인 워싱턴스퀘어파크를 둘러싸고, 밤 시간대 공원을 폐쇄할 수 있는 상설 게이트 설치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공원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과, 뉴욕의 개방성과 자유로운 공공문화를 지켜야 한다는 의견으로 팽팽히 맞섰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기자리포트


맨해튼 그리니치빌리지의 상징적인 공원인 워싱턴스퀘어파크에 상설 게이트를 설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뉴욕시 커뮤니티보드 산하 공원위원회는 6일 열린 회의에서 공원 출입 통제 방식과 안전 문제를 주제로 공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워싱턴스퀘어파크는 매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폐쇄되며, 뉴욕시경과 공원국이 철제 프렌치 바리케이드를 체인으로 연결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현재 설치된 바리케이드가 보기에도 좋지 않고, 실질적인 통제 효과도 떨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경 건축가 조지 벨로나키스는 “이제는 보기 흉한 경찰 바리케이드를 역사적인 공원 분위기에 맞는 적절한 게이트로 교체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공원 안에 매트리스를 놓고 밤을 지새우는 사람 사진을 공개하며, 현재 방식으로는 야간 무단 출입을 막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게이트 설치 자체에 반대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매들린 프렌드 주민은 “예전에도 밤 시간 폐쇄를 해봤지만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며 “공원은 시민들을 위한 공간인 만큼 계속 개방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일부 장기 거주 주민들은 워싱턴스퀘어파크를 24시간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습니다.


한 주민은 “프렌치 바리케이드는 매우 보기 흉하고 관리도 어렵지만, 그렇다고 게이트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라고 말했고,


현재까지 뉴욕시 공원국이나 워싱턴스퀘어파크 보존위원회가 공식 설치안을 내놓은 것은 아닙니다.


비용 추산이나 디자인 계획도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위원회는 경찰 바리케드를 대체할 여러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결의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결의안은 추후 전체 커뮤니티보드 회의에서 추가 논의를 거치게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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