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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호컬 주지사, 국토안보부 장관 사퇴 촉구…ICE 총격 사망 잇따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미네소타에서 발생한 ICE 요원의 잇단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책임 있는 조치가 없다면 대통령이 직접 해임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25일, 최근 미네소타에서 발생한 ICE 요원의 민간인 사망 총격 사건과 관련해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크리스티 노엄 장관은 국토안보부를 이끌 자격을 상실했다”며, “즉각 사퇴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25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시위 도중, 37세 남성 알렉스 프레티가 ICE 요원의 총격을 받고 숨진 사건 이후 나왔습니다.

프레티의 사망은 최근 수주 사이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이 연루된 두 번째 민간인 사망 사례로, 앞서 이달 초에는 세 아이의 어머니인 37세 르네 굿이 차량 안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사건 당시 촬영된 영상들을 언급하며, 연방 정부가 주장하는 ‘정당방위’ 설명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공공 보도 위에서 연방 요원들이 한 발이 아닌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다”며, “휴대전화만 들고 있던 간호사를 위협적인 인물로 몰아간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사건은 무력화가 필요한 위협이 아니라, 시민이 헌법상 보장된 시위의 권리를 행사하던 상황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또 국경순찰대 고위 간부인 그레그 보비노에 대해서도, 과도한 단속 작전을 주도했다며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ICE 구금 과정에서 수백 명의 미국 시민이 체포되고, 수십 명이 사망한 사례가 있다며 현 지도부의 책임을 거듭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 맨해튼과 브롱스를 지역구로 둔 연방 하원의원 아드리아노 에스파이야트는, ICE가 “폭력적이고 치명적인 조직으로 변질됐다”며 해체를 촉구했습니다.

에스파이야트 의원은 ICE뿐 아니라 국경순찰대 역시 전반적인 재검토와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국토안보부 수장은 법을 집행할 의지도, 생명을 보호할 의지도 보여주지 못했다”며, “인명 경시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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