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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컬 주지사 "학교 휴대전화 금지 효과 확인"…태블릿·AI 사용 규제도 검토

  • 6월 2일
  • 2분 분량

뉴욕주 공립학교의 수업 시간 휴대전화 사용 금지 정책이 시행된 지 1년을 맞은 가운데, 캐시 호컬 주지사가 정책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학생들의 수업 참여와 교우관계가 개선됐다는 현장 반응이 나온 가운데, 호컬 주지사는 앞으로 태블릿과 인공지능(AI) 사용 문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지난해 도입한 공립학교 '종일 휴대전화 사용 금지' 정책의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1일 브루클린 부시윅에 위치한 영재 중학교인 Philippa Schuyler School for the Gifted and Talented을 방문해 정책 시행 1년을 평가했습니다.


주지사실이 뉴욕주 전역 교육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학생들의 행동이 개선됐다고 답했습니다.


또 학생들이 수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협력하는 모습이 늘어났다고 평가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학생들이 다시 아이들답게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장 학생들도 휴대전화 금지 이후 수업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전했습니다.


한 학생은 예전 같으면 지루할 때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겠지만, 이제는 수업에 집중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고, 이에 호컬 주지사는 "결국 실제로 배울 수밖에 없게 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교사들은 학교 내 괴롭힘이 줄어들고 학생들의 수업 참여가 늘어났다고 보고했지만, 학업 성취도 향상 여부를 보여주는 공식 자료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학업 성과와 관련한 데이터를 요청한 상태라며, 첫해가 끝난 시점에서 즉각적인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향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부 학부모와 교육계에서는 휴대전화뿐 아니라 아이패드 등 다른 전자기기 사용 문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인공지능, AI 기술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정책 마련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어린 학생들의 경우 전반적으로 화면 노출을 줄이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면서도, 교사들의 교육 방식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AI와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휴대전화 금지 정책을 마련할 때와 마찬가지로 충분한 현장 의견 수렴과 연구를 거쳐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뉴욕시는 최근 학교 내 AI 활용 지침 마련을 위해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개 의견 수렴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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