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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F라인·M라인, 맨해튼-퀸즈 구간 교체 운행 발표

뉴욕 시민들의 출근길을 조금 더 원활하게 만들기 위해 MTA가 대대적인 지하철 조정에 나섭니다. 오는 12월 8일부터 맨해튼과 퀸즈를 오가는 F라인과 M라인의 이스트리버 통과 구간을 서로 교체해 운행한다는 계획인데요. MTA는 이를 통해 퀸즈보로플라자역의 병목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잡니다.


MTA는 오늘(29일) 위원회 회의에서 오는 12월 8일부터 F라인과 M라인의 맨해튼-퀸즈 구간 운행 경로를 교체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운행 방식에 따르면, M라인은 지금까지 F라인이 이용해온 63가 터널로 진입해 퀸즈브리지 21가역과 루스벨트아일랜드를 거쳐 맨해튼 6가 방향으로 이어집니다. 반대로 F라인은 53가 터널을 통해 E라인과 함께 퀸즈와 맨해튼을 연결하게 됩니다.


MTA는 이번 조치로 퀸즈플라자 일대에서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워 시간대 E·M·R 열차의 15%에서 20%가 지연되고 있는데, 급행과 지역 서비스가 분리되면 지연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는 설명입니다.


철도망 기획 책임자인 앨런 포스터 국장은 “이번 교체로 최소 4만7천 명의 평일 아침 승객들이 평균 1분 이상 시간을 절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주말과 야간에는 M라인이 퀸즈 대로를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F라인이 다시 63가 터널로 돌아가 운행하게 됩니다.


MTA는 연간 약 10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교통 흐름 개선 효과가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교체 시행 전까지 8개 역에 새로운 표지판을 설치하고 사전 안내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새로운 F라인과 M라인의 운행 경로는 오는 12월 8일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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