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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3명 중 1명 길에 쓰레기 버린 적 있다… 브롱스·퀸즈 주민 비율 높아

최종 수정일: 5월 19일


뉴욕시민 3명 중 1명이 길거리 쓰레기를 버린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브롱스와 퀸즈 지역의 남성 젊은층에서 무단투기 경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민을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린 적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브롱스와 퀸즈 지역의 젊은 남성들이 쓰레기 무단투기를 더 자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비영리단체 ‘위생재단(Sanitation Foundation)’이 실시했으며, 뉴욕시 거주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설문에 따르면, 브롱스 주민의 거의 절반이 쓰레기를 길에 버린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전체 응답자의 30%는 “절대 쓰레기를 버린 적 없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들은 무단투기 이유로 “근처에 쓰레기통이 없어서”, “작은 쓰레기라서”, “정신이 다른 데 팔려서” 등을 들었습니다.


실제로 뉴욕시 전역에는 2만 개가 넘는 쓰레기통이 설치돼 있지만, 맨해튼 주민들이 가장 많은 수의 거리용 쓰레기통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뉴욕시 위생국은 2015년 이후 매년 약 2,700건의 신규 쓰레기통 설치 요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설문 응답자 중 60%는 거리 쓰레기 문제의 책임이 ‘모두에게 있다’고 답했고, 10대 청소년(37%), 반려견 산책자(26%), 관광객(25%) 순으로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 외에도 파티 문화 애호가, 배달 노동자 등도 거리 쓰레기의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위생재단은 이번 주 목요일부터 새로운 반(反) 쓰레기 투기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맨해튼 쿠퍼 스퀘어(Cooper Square)에는 대중예술 설치물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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