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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스퀘어, 2026년 새해맞이 앞두고 ‘컨페티 테스트’ 실시

2026년 새해를 알리는 볼 드롭 행사를 앞두고,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대규모 컨페티 시험 발사가 이뤄졌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29일) 오전 11시 브로드웨이 플라자 45번가와 46번가 사이에 설치된 ‘플래닛 피트니스 센터 스테이지’에서 다채로운 색상의 컨페티를 공중으로 쏘아 올렸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밤 자정, 맨해튼 타임스퀘어 새해맞이 행사에서 약 3천 파운드(약 1.36톤)에 달하는 컨페티가 쏟아질 예정인 가운데, 29일 오전에는 장비와 연출을 점검하기 위한 사전 테스트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비와 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려 가까이에서 장관을 지켜봤습니다.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행사 총괄 프로듀서인 제프리 스트라우스는 “올해 12월 31일, 타임스스퀘어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컨페티가 뿌려질 것”이라며 “자정 이전 밤 10시에는 보라색과 노란색 컨페티, 자정에는 전통적인 다색 컨페티, 그리고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빨강·하양·파랑 색상의 컨페티가 추가로 펼쳐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현장에는 ‘뉴이어스이브 위싱 월(New Year’s Eve Wishing Wall)’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자신의 2026년 소망을 직접 컨페티에 적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최 측인 타임스퀘어 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가상 위싱 월을 통해 접수된 소망은 이번 행사가 아닌 내년 컨페티에 인쇄돼 사용될 예정입니다.


뉴욕은 1907년부터 타임스스퀘어 볼 드롭으로 새해를 맞아왔으며, 2026년을 맞는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올해 사용되는 볼은 무게 약 1만2천 파운드(5.4톤), 지름 12.5피트에 달하며, 5,200개의 크리스털과 LED 조명으로 장식됐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자정 이후 볼이 다시 한 번 올라갔다 내려오는 연출이 계획돼 있습니다. 이는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7월 4일을 맞아 또 한 차례 볼 드롭 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컨페티 테스트는 매년 이어져 온 ‘굿 리던스 데이(Good Riddance Day)’ 행사 직후 진행됐습니다. 이 행사는 한 해 동안 시민들을 괴롭혔던 일들과 작별을 고하는 전통으로, 참가자들은 무대에 올라 2025년에 남기고 싶은 고민과 문제들을 외쳤습니다.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경제적 부담이었습니다. 할렘에서 온 브리트니 스톡스는 “빚”이라고 말했고, 같은 지역의 다나 매시는 “그 빚을 갚지 않고 그냥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덧붙였습니다.


이밖에도 더 나은 직장을 찾고 싶다는 바람, 나쁜 습관과의 결별, 의심과 두려움을 떨쳐내고 싶다는 소망 등 다양한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많은 참가자들은 “2026년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며 새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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