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집 사려면 20년 저축해야… 중간 렌트비도 4120달러로 사상 최고
-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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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에서 집을 사기 위해 평균 가구가 다운페이를 모으려면 20년이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뉴욕시 중간 렌트비도 월 4천12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민들의 주거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 평균 가구 소득자가 주택구입을 위한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려면 약 20년이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스트리트이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중간 가구소득인 연 10만5천481달러 수준의 가구가 매년 소득의 10%를 저축한다고 가정할 경우, 중간 가격대 주택의 20%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는 데 평균 20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스트리트이지는 이 수치가 오히려 최근 몇 년보다는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월에는 같은 수준의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는 데 거의 24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뉴욕시 주택 구매 장벽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상당수 시민들이 장기간 렌트 생활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문제는 렌트 시장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의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트리트이지에 따르면 지난 4월 뉴욕시 중간 렌트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상승한 4천12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스트리트이지가 렌트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반면 임대 매물은 계속 줄어들고 있어 세입자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높은 금리와 제한된 신규 주택 공급,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뉴욕시 주거비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시에서 내 집 마련과 안정적인 임대주택 확보 모두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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