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이번주 또 한 번 폭염 예고...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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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에 다시 폭염이 찾아옵니다. 이번 주 중반 최고기온이 화씨 90도대 중후반, 체감온도는 100도를 웃돌 것으로 예보되면서 당국이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열사병과 열탈진 등 온열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송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와 인근 트라이스테이트 지역에 이번 주 다시 강한 폭염이 예고됐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14일 화요일 낮 12시부터 15일 수요일 오후 9시까지 뉴욕시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화요일과 수요일 낮 최고기온은 화씨 90도대 중후반까지 오르겠고, 높은 습도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화씨 100도를 넘어서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수요일은 이번 더위의 절정으로, 폭염과 높은 습도가 겹치면서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날로 전망됩니다.
기상당국은 이번 더위가 이달 초 기록적인 폭염만큼 오래 지속되지는 않겠지만, 열 관련 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여전
히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올여름 뉴욕에서는 이미 최고기온이 화씨 90도를 넘은 날이 아홉 차례 기록됐으며, 이번 주에도 90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가능한 한 한낮 외출을 자제하고, 냉방시설이 갖춰진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며 갈증을 느끼기 전에도 충분히 수분을 섭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한 만큼 가족과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당국은 폭염 기간에는 온열질환 증상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인 열사병은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되면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입니다. 피부가 뜨겁고 건조해지거나 의식이 혼미해지고, 구토와 호흡곤란,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911에 신고하고,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젖은 수건이나 얼음팩으로 몸을 식혀야 합니다.
열탈진은 과도한 땀으로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지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심한 발한과 어지럼증, 메스꺼움, 구토 등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 경우에는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천천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증상이 계속되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또 근육 경련이 나타나는 열경련이나, 땀으로 인해 피부에 발진이 생기는 땀띠도 폭염 기간 자주 발생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이번 주는 대체로 덥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