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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과디아 항공기 충돌…활주로 안전 시스템 경보 작동 안 해

  • 2일 전
  • 2분 분량

라과디아 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와 공항 차량 충돌 사고 당시 활주로 안전 시스템이 경고를 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22일 밤 발생한 항공기와 공항 차량 충돌 사고와 관련해 활주로 안전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24일 기자회견에서 사고 당시 활주로 경보 시스템이 경고를 울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그 원인으로 사고에 연루된 소방차에 트랜스폰더, 즉 위치 신호 송신 장치가 장착돼 있지 않았다는 점을 지목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일요일 밤 늦게 발생했습니다. 몬트리올에서 출발한 에어캐나다 항공편이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가로지르던 소방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72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충돌로 기장과 부기장이 사망하고 다수 승객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탑승객은 심하게 파손된 기체에서 탈출했으며, 좌석에 묶여 있던 승무원 한 명은 활주로로 튕겨 나간 뒤에도 생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수사 당국은 왜 소방차가 항공기 착륙 중 활주로를 가로질렀는지, 그리고 관제탑의 긴급 경고에도 불구하고 왜 멈추지 않았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아직 비행기 비행기록장치 분석을 완료하지 못했으며,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과 함께 소방대원들의 진술을 확보해 제동 여부나 회피 시도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관제사들이 다른 항공기 긴급 상황을 동시에 처리하는 과정에서 주의가 분산됐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입니다.


연방 교통부 장관은 사고 당시 관제탑에 단 한 명의 관제사만 있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인력 상황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연방정부 셧다운에 따른 보안 검색 지연, 겨울폭풍, 항공료 상승 등으로 이미 항공 이용 불편이 커진 상황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이후 라과디아 공항은 월요일부터 운항을 재개했지만, 사고가 발생한 활주로는 여전히 폐쇄된 상태입니다. 화요일에는 전체 항공편의 약 4분의 1이 취소됐고 평균 4시간 이상의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잔해는 현재도 활주로에 남아 있으며, 조사 기간 동안 해당 활주로는 며칠간 폐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당국은 항공기 조종석과 비행기록장치를 확보해 워싱턴 실험실로 이송했으며, 본격적인 분석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는 라과디아 공항에서 34년 만에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항공 사고로 확인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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