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JFK 7분 시대 열리나…조비 전기 에어택시 뉴욕 시범운항
-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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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공항 가는 길, 교통 체증에 발이 묶이는 시간이 머지않아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맨해튼과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JFK를 단 7분 만에 오가는 전기 에어택시가 시험 비행에 성공하면서 상용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뉴욕에서 공항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전기 에어택시가 현실화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맨해튼과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JFK를 단 몇 분 만에 연결하는 차세대 항공 이동 수단이 뉴욕 상공에서 시범운항에 들어가면서 상용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심항공교통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은 뉴욕에서 10일간 일정으로 전기 수직이착륙기, 이브톨(eVTOL) 시범운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범운항은 조종사가 탑승한 상태에서 진행되며, 일반 승객은 아직 탑승하지 않습니다.
운항 구간은 JFK 공항과 맨해튼을 연결하는 3개 노선으로, 허드슨야드 인근 웨스트 30번가 블레이드 라운지와 이스트 34번가, 다운타운 헬리포트를 오가며 실제 운항 환경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 항공기는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륙한 뒤 비행기처럼 전진 비행하는 방식으로, 배터리로 구동돼 배출가스가 없고 기존 헬기보다 소음이 크게 줄어든 것이 특징입니다. 조비 측은 자사 항공기가 기존 헬리콥터보다 최대 100배 더 조용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뉴욕에서는 관광과 통근용 헬기 증가로 소음 민원이 급증해, 2019년 약 3천300건에서 2023년에는 5만9천건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저소음 항공기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시험 비행에서는 JFK에서 맨해튼까지 약 15분이 소요됐으며, 향후에는 약 7분까지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차량으로 최대 2시간 걸리던 공항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수 있는 셈입니다.
조비 에비에이션이 개발한 이 기체는 최대 4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내부에는 어깨식 안전벨트와 파노라마 창, 전자기기 충전 기능 등 통근자를 위한 설계가 적용됐습니다.
요금은 약 200달러 수준으로, 고급 차량 서비스인 우버 블랙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뉴어크 공항과 웨스트체스터, 햄튼 등 기존 헬기 노선에도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뉴욕과 텍사스, 플로리다에서 상업용 승객 운송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상용화까지는 미 연방항공청, FAA의 안전 인증을 받아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제조사 측은 6개의 프로펠러와 다중 전력 시스템을 통해 일부 장치가 고장 나더라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뉴저지 항만청도 이번 시범운항을 지원한 가운데, 당국은 승인 절차가 완료될 경우 전기 에어택시가 뉴욕 교통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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