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추락 사망... 대형 트럭이 덮개 건드려
-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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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미드타운에서 한 여성이 뚜껑이 열린 맨홀에 빠져 숨진 사고와 관련해 콘에디슨은 사고 불과 12분 전 대형 트럭이 맨홀 덮개를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콘에디슨과 함께 전면 조사에 착수했으며, 뉴욕시는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화요일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도니카 고카이 씨는 맨해튼 52번가와 5번가 인근에 SUV 차량을 세우고 내리다 갑자기 땅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깊이 약 3미터의 맨홀이 뚜껑도 없이 열려 있었고, 56세인 고카이 씨는 그대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전력회사 콘에디슨은 인근 감시카메라 영상을 분석한 결과, 사고 약 12분 전 다축 대형 트럭이 맨홀 위를 지나면서 덮개를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콘에디슨은 무거운 차량으로 인해 맨홀 덮개가 움직이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이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시 관계자에 따르면, 콘에디슨은 사고 당시 해당 구역에서 작업을 위한 허가를 받아놓은 상태였습니다. 또한 맨홀 덮개의 관리 책임도 콘에디슨에 있다고 뉴욕시 당국은 밝혔습니다.
콘에디슨은 성명을 통해 "매우 드물지만, 무거운 차량에 의해 맨홀 덮개가 움직일 수 있다"며 "유족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시 당국도 "관련 기관들이 콘에디슨과 협력해 전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의문점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311 민원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17일 사이 맨홀 덮개 분실 관련 신고가 62건 접수됐지만, 이번 사고 지점과 관련된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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