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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스 센터, 티켓마스터 대신 시트긱 선택 후 공연 급감 주장

  • 1일 전
  • 2분 분량

연방 정부가 공연 산업 독점 의혹을 제기하며 라이브네이션과 티켓마스터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재판에서, 2021년 티켓 판매 업체를 티켓마스터에서 시트긱으로 바꾼 이후 라이브네이션이 주관하는 공연이 급격히 줄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브루클린의 대형 공연장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 전 최고경영자 존 아바몬디가 연방 반독점 재판에서 증언하며, 티켓 판매 업체 변경 이후 공연 수가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재판은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공연·티켓 기업인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시장 지배력이 경쟁을 제한했는지를 따지는 사건입니다.


라이브네이션은 공연 기획, 공연장 운영, 아티스트 관리까지 모두 관여하는 구조로 인해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아바몬디 전 CEO는 2021년 바클레이스 센터가 티켓 판매 시스템을 티켓마스터에서 시트긱(SeatGeek)으로 변경한 이후 라이브네이션이 주관하는 공연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티켓마스터는 라이브네이션이 소유한 티켓 판매 회사입니다.


검찰은 라이브네이션이 공연 기획사이자 티켓 판매사, 공연장 운영사 역할을 동시에 하면서 시장 경쟁을 제한하는 독점 구조를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라이브네이션 측은 공연 산업에는 다른 경쟁업체들도 존재한다며 독점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재판에서는 아바몬디와 라이브네이션 경영진 사이의 긴장된 전화 통화 녹음 일부도 공개됐습니다.


통화에서 라이브네이션 CEO 마이클 라피노는 “새로 문을 연 UBS 아레나 때문에 바클레이스 센터로 공연을 가져오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UBS 아레나는 2021년 롱아일랜드 엘몬트에 개장한 대형 공연장입니다.


아바몬디는 이 발언을 “공연을 보내지 않을 수 있다는 암묵적인 압박”, 즉 사실상의 위협으로 받아들였다고 법정에서 말했습니다.


이번 증언에서는 빌리 아일리시 콘서트 사례도 언급됐습니다.


이 공연은 원래 2020년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취소됐고, 이후 2021년 UBS 아레나에서 다시 개최됐습니다.


아바몬디는 바클레이스 센터가 티켓마스터와 오랜 계약 관계를 끝낸 것이 일부 공연을 잃는 결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바클레이스 센터는 라이브네이션 공연 25회를 확보하기로 합의했지만,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실제 공연은 10회도 채 되지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


바클레이스 센터는 2021년 티켓 시스템을 바꿀 당시 더 나은 수익 구조와 기술적 장점을 이유로 시트긱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재판은 공연 티켓 가격 상승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라이브네이션의 시장 영향력이 공연 티켓 가격과 공연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집중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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