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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신원도용 유죄 전 하원의원 조지 산토스, 7년형 복역 시작

거짓 이력과 기부금 사기로 미 정계에 충격을 안겼던 조지 산토스 전 연방하원의원이 오늘(25일), 7년형 복역을 위해 연방 교도소에 출두했습니다. 불명예 제명 이후에도 끝까지 논란을 일으킨 그는 오늘 아침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며 수감에 대한 공포를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방 사기혐의로 7년형을 선고받은 조지 산토스(George Santos) 전 연방하원의원이 복역을 위해 25일 금요일 교도소에 출두했습니다.


산토스는 지난해 연방검찰에 의해 **전신사기(Wire Fraud)**와 가중 신원 도용(Aggravated Identity Theft)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그는 허위 이력을 내세워 기부금을 모금하고, 타인의 신원을 도용해 자신의 선거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산토스는 수감에 앞서 “나는 이 상황을 사실상 사형선고로 느낀다”며, “교도소 생활을 견딜 자신이 없다”고 보수 논객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또 사우디 국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당초 배정됐던 중간보안 교도소 대신, 보안이 완화된 **최저 보안 수용소(minimum-security camp)**에서 복역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에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를 인용하며 "이제 끝이 다가온다"는 식의 게시글을 올리는가 하면, “나는 자살 의도가 없으며 교도소 내에서 스스로를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공공연히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서 산토스는 징역 2년으로 형량을 줄여달라고 요청했지만, 연방판사는 그의 반성에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해 기각했습니다.


산토스는 2022년 선거에서 퀸즈와 롱아일랜드 일부를 포함한 지역구를 공화당 승리로 뒤집으며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지만, 재직 기간 1년이 채 되지 않아 동료 의원들의 압도적 찬성으로 제명된 역대 여섯 번째 의원이 되었습니다.


그는 당선 당시 자신을 월스트리트 출신 성공한 사업가, 유대인 가문 출신의 운동선수라고 소개했지만, 실제로는 대학도 다닌 적이 없고, 관련된 경력도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제명 후에도 그는 “정치적 마녀사냥의 희생자”라고 주장하며 개인 팟캐스트 운영과 팬 영상 판매로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최근까지도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백악관은 “사면 요청의 존재 여부조차 논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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