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연금 기금 고갈 시 월 500달러 삭감 가능성…뉴저지 영향 큰 편
-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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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사회보장연금 재정 악화가 계속될 경우 2032년부터 연금 수령액이 평균 24%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뉴저지를 포함한 일부 주에서는 월 500달러 이상 삭감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은퇴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의존하고 있는 사회보장연금이 오는 2032년 기금 고갈에 직면할 경우 수령액이 대폭 삭감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재정정책 연구기관인 책임 있는 연방예산위원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사회보장연금 노령·유족보험 기금이 2032년 말 고갈될 경우 평균 연금 지급액이 약 24%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이는 수급자 1인당 월평균 약 500달러 수준의 감액에 해당합니다.
사회보장연금 기금은 연금 수입과 지출의 차이를 메우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와 수급자 증가로 인해 지출이 수입을 앞지르면서 재정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금이 고갈되더라도 연금 지급이 완전히 중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급여세 수입은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현재 약속된 연금의 일부는 지급할 수 있지만, 지급 수준은 크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 가운데 뉴저지가 포함됐습니다.
뉴저지 주민들의 경우 평균 월 554달러의 연금 삭감이 예상돼 전국 최고 수준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밖에도 코네티컷은 월 556달러, 뉴햄프셔는 553달러, 델라웨어는 549달러, 메릴랜드는 541달러의 감소가 예상됐습니다.
전국적으로는 각 주 인구의 약 10%에서 23%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사회보장국은 지난해 연례 보고서에서 노령·유족보험 기금의 고갈 시점을 2033년으로 전망했지만, 이후 관련 세법 변화 등의 영향을 반영해 시점을 2032년 말로 앞당겼습니다.
현재 추산대로라면 기금 고갈 이후 사회보장연금은 기존 지급액의 약 77% 수준만 지급할 수 있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많은 은퇴자들이 사회보장연금에 생활비를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노인권익단체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은퇴자의 73%는 전체 소득의 절반 이상을 사회보장연금에 의존하고 있으며, 39%는 연금이 사실상 유일한 소득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고소득자에 대한 사회보장세 부과 한도를 폐지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연방 의회의 입법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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