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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13개 경찰·교정 노조들로부터 재선 지지

애릭 애덤스 뉴욕 시장이 13개 경찰 및 교정 노조들로부터 재선 지지를 받았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현재 지지율 1위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 조흐란 맘다니 후보가 시장으로 당선될 경우 뉴욕시의 공공 안전에 잠재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이 뉴욕시 13개 경찰 및 교정 노조들로부터 공식 재선 지지를 받았습니다.


애덤스 시장을 지지하는 형사협회, 교정공무원협회 등 13개 노조 대표들은 17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현재 지지율 1위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 시장 후보 조흐란 맘다니는 뉴욕시 공공안전을 위협할 인물이며 애덤스 시장의 재선이 뉴욕시를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교정공무원협회 베니 보시오 회장은 "맘다니 후보가 애덤스 시장 전임자인 빌 드블라지오 전 시장의 정책을 되돌리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면서 "제2의 드블라지오가 시정을 망치는 일을 두고 볼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지난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조흐란 맘다니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는 실제로 올해 11월 시장으로 당선될 경우 드블라지오의 주요 정책을 따를 것임을 시사해왔으며, 드블라지오 전 시장의 사회복지 담당 국장이었던 스티브 뱅크스와 전 행정부에서 일했던 아미트 싱 바가, 마리아 토레스-스프링어 등과 시정 운영을 위한 논의를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보시오 회장은 "맘다니 후보는 경찰 예산 삭감을 주장해 왔으며 교도소와 구치소의 존재 목적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강경 진보주의자"라면서 "게다가 지난 2020년 뉴욕시경을 '인종차별주의자'이자 '반퀴어주의자'이며 공공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비난하는 트윗을 게시하는 등 뉴욕시 공공안전에 위협을 줄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에릭 애덤스 현 시장은 역시 맘다니 후보의 공공안전 관련 공약을 비판하며 "맘다니 후보는 공공안전을 미화하고 있다"면서, 맘다니 후보가 시장으로 당선될 경우 뉴욕시의 공공안전에 잠재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 포 프로그레스가 14일 발표한 뉴욕시장선거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맘다니 후보가 40%의 지지율을 획득해 1위를 보였으며, 무소속의 쿠오모 전 주지사는 24%의 지지율로 2위에 올랐고, 역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에릭 애덤스 현 시장이 15%로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공화당의 커티스 슬리와 후보는 14%의 지지율로 애덤스 현 시장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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