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살해 혐의 맨지오니 연방재판 2027년으로 미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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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최고경영자 살해 혐의를 받는 루이지 맨지오니의 연방 재판이 내년이 아닌 2027년으로 연기됐습니다. 법원은 주 재판과 일정이 겹쳐 동시에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보도에 송지영 기자입니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브라이언 톰프슨 살해 혐의로 기소된 28살 루이지 맨지오니의 연방 재판이 2027년으로 연기됐습니다.
뉴욕 연방법원의 마거릿 가넷 판사는 당초 올가을 연방 재판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오는 9월 시작되는 뉴욕주 재판과 일정이 겹쳐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 재판의 배심원 선정은 내년 1월 5일부터 시작되고, 본격적인 재판은 1월 25일 개시될 예정입니다.
재판 기간은 약 2주에서 3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맨지오니는 2024년 12월 뉴욕 맨해튼에서 브라이언 톰프슨 CEO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주법과 연방법에 따라 각각 기소됐으며, 두 사건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법원 심리는 예상보다 30분가량 늦게 시작됐습니다.
맨지오니가 법정으로 이동하던 중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일이 발생했고, 건물 관리 직원의 도움을 받아 빠져나오면서 심리가 지연됐습니다.
이번 심리에 앞서 검찰과 변호인단이 유죄 인정 협상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결국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 측은 익명의 취재원을 통한 관련 보도가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맨지오니 측은 최근 주 재판에서 범행 당시 극도의 정신적 혼란 상태였다는 정신감정 방어 전략도 철회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전문가 증언 없이 해당 주장을 입증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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