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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 앞두고 반(反)트럼프 시위…수십 명 체포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앞두고, 유엔 인근에는 반트럼프 시위가 벌어져 수십 명이 체포됐습니다.


시위대는 “트럼프가 비상사태다”, “파시스트”, “트럼프를 체포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도로를 점거했습니다. 경찰은 교통을 방해한 참가자 수십 명을 무질서 행위 혐의로 연행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 직전에 맞춰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유엔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가능성을 전혀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다자주의 체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빈말로는 전쟁을 막을 수 없다”며 유엔에 대한 불신을 재차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평화 중재자’로 자처하며 국제 분쟁에서의 성과를 강조하는 한편, 이란과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군사 작전도 정당화했습니다. 그는 “세계화 세력(globalists)이 성공적인 국가들을 파괴 직전까지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연설은 가자지구, 우크라이나, 수단 등 국제 분쟁이 이어지고,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사회적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대통령의 유엔에 대한 냉소적 태도가 다시금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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