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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형 이동수단 관련 사고 사망자 크게 늘어

  • 3시간 전
  • 2분 분량

뉴욕시에서 오토바이와 전동 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이른바 ‘이륜형 이동수단’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뉴욕시는 도로 재설계와 보호형 자전거도로 확충 등 안전 대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에서 전기자전거와 스쿠터, 오토바이 등 이륜형 이동수단과 관련된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교통국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19일까지 관련 사고로 숨진 사람은 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명과 비교해 약 8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망 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전기자전거 사고가 4건, 스탠드형 전동 스쿠터 3건, 오토바이 5건, 모페드 1건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이용 확산과 맞물려 있습니다.

특히 음식 배달 등 플랫폼 노동 증가와 함께 빠르고 저렴한 이동 수단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관련 이용자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교통국은 지난 2025년이 통계적으로는 비교적 안전한 해였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시 당국은 현재 도로 구조를 개선하고, 위험한 주행을 유도할 수 있는 배달 앱의 구조적 문제까지 점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비전 제로’ 정책을 강화해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교통 안전 단체들은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자동차와 트럭이 여전히 연간 2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만큼,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도로 설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뉴욕시는 맨해튼 센트럴파크 인근 72번가 구간에서 차량 차선을 줄이고 보호형 자전거 도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이와 함께 전기자전거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확대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시는 후보지 50곳을 선정해 시민 의견을 받는 온라인 창구를 오는 7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입니다.


사망 사고뿐 아니라 전체 사고도 증가 추세입니다.

전기자전거 사고는 지난해보다 75% 늘었고, 스쿠터 사고도 28% 증가했습니다. 반면 모페드 사고는 같은 기간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문제는 뉴욕만의 현상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근 뉴저지에서는 전기자전거 안전 강화를 위해 오는 7월부터 등록과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등 규제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병원 응급실에서도 전기자전거 관련 부상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다며, 실제 사고 규모는 통계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안팎에서는 보행자와 운전자, 이륜차 이용자 모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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