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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슐로스버그 뉴욕 12 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후보 '아동 세액공제 월별 지급' 공약 발표

  • 5월 11일
  • 2분 분량

뉴욕 민주당 연방하원의원 후보인 잭 슐로스버그가 어제 마더스데이를 맞아 어머니 캐럴라인 케네디와 함께 ‘아동 세액공제 월별 지급’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외손자이기도 한 슐로스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백악관 국빈 연회장 건립 예산을 줄여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민주당 소속 뉴욕 12선거구 연방하원의원 후보인 잭 슐로스버그는 마더스 데이였던 어제,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 세인트 개서린스 파크를 찾아 새로운 가족 지원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맘스 먼슬리 보너스”, 우리말로 하면 ‘엄마 월간 보너스’ 구상입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외손자인 슐로스버그는 현재 연방정부가 연 1회 지급하는 아동 세액공제를 매달 나눠 지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가정에 대해 자녀 1인당 최대 2천2백 달러의 세액공제가 제공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연말 세금 정산 시 한 번에 지급되기 때문에, 실제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슐로스버그는 “대부분의 가정은 한 달 단위로 예산을 세운다”며 “매달 일정 금액이 지급되면 육아와 생활비 계획을 훨씬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 대해서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월 300달러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습니다.


눈길을 끈 건 재원 마련 방식입니다.

슐로스버그는 공화당이 추진 중인 백악관 대형 연회장, 이른바 ‘스테이트 볼룸’ 건설 예산 약 10억 달러를 가족 지원 예산으로 돌리자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 출입기자 만찬 행사에서 발생했던 보안 문제와 암살 위협 등을 이유로 새 연회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슐로스버그는 “대통령의 연회장보다 미국의 엄마들과 아이들이 더 우선돼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슐로스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연회장에 10억 달러를 쓰길 원하지만, 나는 그 돈을 엄마들과 노동 가정을 위해 쓰고 싶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결국 자신의 당보다 내 제안에 동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그의 어머니이자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인 캐롤라인 케네디도 함께했습니다.


캐롤라인 케네디는 “잭이 엄마들과 아이들을 즉각 도울 수 있는 계획을 제시해 자랑스럽다”며 “의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매일같이 가족 지원 정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정책 발표를 슐로스버그의 본격적인 선거 행보로 보고 있습니다.


그는 뉴욕 맨해튼을 중심으로 하는 연방하원 12선거구에 출마했으며, 오랜 기간 이 지역을 대표했던 제리 내들러 의원의 뒤를 잇기 위한 경쟁에 뛰어든 상태입니다.


케네디 가문의 상징성과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만큼, 앞으로 민주당 내 차세대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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