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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에 이재명 후보 당선, 역대 최다 득표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 당선인은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경신하며 3년 만의 정권 교체를 이끌어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1987년 민주화 이후 두 번째로 치러진 조기 대선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과 비상계엄 선포 사태 등 초유의 정치 위기 속에서 치러졌습니다.


이 당선인은 동부시간으로 6월 4일 오후 4시 10분, 개표율 100% 기준 1,728만여 표, 득표율 49.42%를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는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 득표입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로 2위에 그쳤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98%의 득표율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당선인과 김 후보 간의 표 차는 약 289만 표에 달합니다.


이재명 당선인은 선거 결과가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이 부여한 첫 번째 사명은 내란을 극복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후보 역시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승복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당선인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그리고 민주당 대표를 역임하며 행정과 정치 양면에서의 경험을 쌓아온 인물입니다. 특히 지난해 총선 승리를 이끌며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굳혔습니다.


이번 대선 결과로 정치 지형도 큰 변화를 맞았습니다. 민주당은 단독 과반인 171석을 확보했고, 연대 정당과 무소속 의원까지 포함하면 여권 성향 의석은 190석에 달해 입법과 행정 양권을 모두 장악한 ‘슈퍼 여당’ 체제를 갖추게 됐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 상실에 이어 의석수에서도 밀리며 정치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와 계엄 선포 여파로 내부 균열도 심화됐다는 분석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인수위원회 없이 즉시 출범하며, 정치·경제·외교 등 전방위적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에선 내란과 전 정권에 대한 수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경제 위기 극복을 우선과제로 삼을 것이라는 기대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당선인이 ‘중도보수 정당’을 표방한 만큼, 국민통합과 야당과의 협치를 위한 행보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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