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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범죄 줄었지만 강도는 증가…뉴욕시 경찰 '순찰 확대' 대응

  • 4월 16일
  • 1분 분량

뉴욕시 지하철 범죄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강도 사건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흉기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은 추가 인력 투입으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경이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하철 중범죄는 전년 대비 1.5% 감소했고 폭행 사건도 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강도 사건은 15% 증가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올해 현재까지 지하철 내 강도 사건은 13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8건보다 늘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14일 낮 맨해튼 월스트리트역에서는 또다시 흉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남행 4번 열차 안에서 27세 남성이 복부를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강도 시도와 관련된 사건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조셉 굴로타 NYPD 대중교통국장은 “우리 가족과 동료들도 매일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어 현장의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며 “범죄가 발생하는 곳에 정확히 인력을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올겨울 이례적인 한파가 강도 증가의 한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대응 강화를 위해 추가 인력 배치를 진행 중입니다. 현재 주정부가 투입한 750명에 더해, 175명의 경찰을 추가로 지하철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또한 열차 내 순찰을 강화해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구간에서 경찰 존재감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올해 지하철 내 살인 사건은 현재까지 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0건과 비교해 증가했습니다.


최근에는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3명을 공격한 뒤 경찰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굴로타 국장은 “이 같은 사건은 시민들에게 큰 불안을 주지만, 당시 경찰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2025년이 2009년 이후 가장 안전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기록한 해였다고 강조하며, 올해도 추가 인력 배치와 순찰 강화를 통해 범죄 감소 추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국은 실제 범죄 수치뿐 아니라 시민들이 체감하는 ‘안전감’ 역시 중요한 요소라며, 지하철 내 질서 유지에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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