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겨울 영향으로 진드기 급증…올봄 예년보다 빠른 확산
-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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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기록적인 폭설이 이어지면서 올봄 진드기 활동이 예년보다 빨라지고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 롱아일랜드 일부 지역에서는 학생들이 잇따라 물리는 사례까지 보고되며 보건 당국과 학교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 일대에서 따뜻한 날씨와 함께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 시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겨울철 폭설의 영향으로 진드기 개체 수가 늘어나고 활동 시기도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롱아일랜드 한 지역에서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돌아온 뒤 진드기에 물린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교육 당국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롱아일랜드 미들 컨트리 교육구의 시설 책임자인 조 메르카도는 “예년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학생들에게서 진드기가 발견되고 있다”며 “여러 초등학교에서 진드기 증가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군은 평소 5월에 실시하던 방역 작업을 앞당겨, 4월부터 14개 학교 전역에 살충제 살포를 시작했습니다.
지역 의료진도 진드기 물림 사례 증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스토니브룩 아동병원의 한 전문의는 4월 한 달 동안 이미 수십 건의 진드기 물림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는 4월 진드기 관련 응급실 방문이 최근 9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진드기 물림이 증가할 경우 향후 몇 달 동안 관련 감염병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겨울 동안 지면을 덮었던 두꺼운 눈층이 지목됩니다. 눈이 단열층 역할을 하면서 진드기가 서식하는 지면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습도를 보존해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었다는 설명입니다.
전문가들은 외출 시 벌레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핀셋으로 제거한 뒤 병원에 가져가 확인을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진드기 물림은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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