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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컬 주지사, 트럼프 행정부의 뉴욕 해상풍력 사업 중단 결정에 강한 반발

  • 2025년 12월 24일
  • 2분 분량

트럼프 행정부가 뉴욕을 포함한 미 전역의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 임대 절차를 일시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일자리와 청정에너지 미래를 위협하는 결정”이라며 공개적으로 반발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 주지사는 22일 주도 올버니 주청사에서 열린 별도의 기자회견 도중,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건설 중인 모든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임대 절차를 중단한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중단 대상에는 뉴욕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Empire Wind 1'도 포함돼 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기자들에게 “일자리를 없애는 트럼프 행정부가 뉴욕을 또 한 번 공격하고 있다는 소식을 방금 들었다”며 “솔직히 말해 상당히 좌절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 캐시 호컬>


주지사는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뉴욕주의 ‘올 오브 디 어보브(all of the above)’ 에너지 전략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략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전력망 신뢰성과 급등하는 공공요금 문제를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원의 균형을 추구하는 접근 방식입니다.


호컬 주지사는 "내년에 해상풍력을 통해 약 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었다”며 “수년간 준비해 온 사업이 마침내 결승선을 넘기 직전이었는데, 이번 결정으로 제동이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 캐시 호컬>


주지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뉴욕의 다른 두 개 사업과 관련해 통화했지만, 그 과정에서 해상풍력 중단 계획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앞서 뉴욕주 환경보전국이 여러 차례 불허했던 논란의 파이프라인 사업과 관련해 주정부와 논의한 이후, 한동안 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중단 대상에서 제외해 왔다는 관측도 제기돼 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조치를 ‘국가 안보’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행정부는 성명을 통해, 내무부가 국방부 및 다른 연방 기관들과 협력해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동부 해안 인구 밀집 지역 인근에서 초래할 수 있는 안보 위험을 평가하고, 이를 완화할 방안을 검토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호컬 주지사는 이러한 설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외국산 에너지, 특히 외국산 석유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에너지 미래를 확보하는 길”이라며 “해상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것은 오히려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Alliance for Clean Energy New York의 마거리트 웰스 사무총장도 Empire Wind 1이 뉴욕의 에너지 안정성과 요금 부담 완화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이 투자 환경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신호를 준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공화당 측에서는 2019년 제정된 뉴욕주의 기후법을 비판하며, 풍력과 태양광이 주 에너지 정책에서 맡고 있는 비중을 감당하기에는 불안정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뉴욕주가 지난주 공개한 최신 에너지 계획 초안에서도 해상풍력이 안고 있는 구조적 과제가 언급되긴 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특히 이번 결정이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점에 노동자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는 점에 분노를 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Climate Jobs NY와 뉴욕주 건설·건축 노조 연합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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