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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상원의원 밥 메넨데스 아내, 뇌물 스캔들로 징역 4년 6개월 선고

밥 메넨데스 전 뉴저지주 상원의원의 부인 나딘 메넨데스가 남편과 공모해 현금·금괴·고급 승용차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정에서 그녀는 남편이 자신을 조종했다고 맹 비난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맨해튼 연방 법원은 11일, 나딘 메넨데스(58)에게 징역 54개월과 3년의 보호관찰, 1,400달러의 벌금을 선고했습니다. 시드니 스타인 연방판사는 나딘이 단순한 방관자가 아니라 “분명한 역할을 인식하고 실행했다”고 지적하면서도, 어린 시절의 어려움과 건강 문제, 고령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습니다.이번 판결은 연방 양형기준인 최소 17년 6개월보다 크게 낮은 형량입니다.


검찰은 최소 7년 이상의 형을 요구했지만, 변호인은 유방암 치료와 수술 후유증을 이유로 1년형을 요청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검찰은 나딘과 남편이 뉴저지 사업가 3명과 결탁해 뇌물을 수수하고, 이집트 정부에 민감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22년 FBI가 압수수색한 부부의 자택에서는 현금 48만 달러, 금괴, 7만 달러가 든 금고, 벤츠 컨버터블이 발견됐습니다.


판결 직전 나딘은 울면서 “남편이 나를 꼭두각시처럼 조종했다. 그는 내가 생각했던 사람이 아니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이혼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밥 메넨데스 전 상원의원은 이미 뇌물수수, 갈취, 외국 정부 대리인 활동 등으로 징역 11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나딘은 오는 2026년 7월 10일까지 수감 전 의료 절차를 마치고 자진 입소할 예정이며, 변호인은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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