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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코리안퍼레이드·페스티벌 성황…맨해튼 중심가 ‘K-웨이브’로 물들어

1시간 전
2분 분량

뉴욕 한인사회의 최대 축제인 ‘2026 코리안퍼레이드&페스티벌’이 지난 토요일(3일) 맑고 쾌청한 날씨 속에 맨해튼 한복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습니다. 1천700여 명이 참가한 퍼레이드와 함께 코리아타운에서는 K팝과 한복, K뷰티, K푸드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즐기려는 한인과 뉴요커들이 대거 몰리면서 맨해튼 중심가가 하루 종일 ‘K-웨이브’로 물들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 일원 40만 한인사회의 최대 축제인 ‘2026 코리안퍼레이드’가 뉴욕한인회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맨해튼 아메리카 애비뉴, 6번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습니다.


퍼레이드는 지난 토요일(3일) 낮 12시 38번가에서 출발해 27번가까지 이어졌습니다. 10대의 화려한 꽃차와 1천700여 명의 참가자들은 38번가 일대 7번가에서 5번가 사이에 대기한 뒤 취타대를 선두로 힘찬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취타대에 이어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가 등장했고, 그랜드 마샬과 마샬, 각 단체 참가자들이 차례로 6번가를 행진했습니다. 거리에는 관람객들의 환호와 함께 전통악기의 흥겨운 가락이 울려 퍼졌습니다.



그랜드 마샬 행렬에는 공동 주최기관을 대표해 이명석 뉴욕한인회장과 신학연 뉴욕한국일보 사장을 비롯해 김상호 뉴욕총영사, 차지훈 주유엔대사, 그레이스 맹·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 린다 리·줄리 원 뉴욕시의원, 그레이스 이·에드워드 브런스틴 뉴욕주하원의원 등이 함께했습니다.


특히 올해 퍼레이드에서는 한복을 차려입은 참가자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한국 전통무용과 사물놀이, 농악에 이어 역동적인 K팝 공연과 태권도 시범이 행렬 곳곳에서 펼쳐지면서 연도에 늘어선 관람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꽃차 행렬은 키스뷰티그룹을 선두로 H마트와 LG,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와 한국외대 G-CEO 뉴욕총원우회, 리조트월드 뉴욕시티, 당스 리커, 한국 편강한의원, 한국일보, 뉴욕한인회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퍼레이드와 함께 맨해튼 32번가 코리아타운에서 열린 ‘코리안페스티벌’도 K문화와 K뷰티, K푸드를 즐기려는 한인과 뉴요커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특히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키스뷰티그룹의 12개 체험 부스에는 선물세트를 받으려는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키스뷰티그룹 임직원 약 90명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행사 준비에 나서 부스마다 36달러 상당의 선물세트를 나눠줬으며, 준비한 2만 개의 선물백은 오후 4시쯤 모두 소진됐습니다.


현장에는 이번 행사의 메인 스폰서인 키스뷰티그룹의 장용진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도 직접 나와 K뷰티 제품을 소개하고 방문객들과 만났습니다.


피터 원 키스뷰티그룹 이사는 “뉴욕의 심장부인 맨해튼 중심가에서 열리는 이 행사가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은 축제가 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규상 부사장도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엄청난 인파가 행사장에 몰리는 모습을 보고 무척 놀랐고 자랑스러웠다”며 “K뷰티와 한국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42년 역사를 이어온 코리안퍼레이드&페스티벌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2번가 페스티벌 행사장 역시 다양한 K푸드와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공연과 볼거리로 채워졌습니다.


5번가와 가까운 32번가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2시부터 공식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의 애국가와 미국 국가 제창에 이어 축사와 한국 전통무용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이어 K팝 공연과 태권도 시범이 펼쳐졌고, 이번 페스티벌의 주요 행사 가운데 하나인 ‘제1회 한복 선발대회’ 본선도 열렸습니다. 대회에서는 뉴욕 출신의 미래 씨가 ‘미스한복 진’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은 “맨해튼 중심가를 K-웨이브로 물들이며 한인사회가 모처럼 한마음이 된 것 같다”며 “미 주류사회에 뉴욕 한인사회의 저력을 보여준 것도 큰 수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번 행사가 뉴욕 한인사회가 더욱 단결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fm877.ny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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