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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포트블리스에 대형 이민자 구금시설 개장…수용 규모 최대 5천 명

이민세관단속국 ICE가 오는 17일부터 텍사스 포트블리스에 새롭게 건설된 대규모 이민자 구금시설을 가동합니다. 최종적으로 최대 5천 명까지 수용 가능한 이 시설은 국경지역 혼잡 해소와 추방 절차 가속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는 텍사스 엘패소 인근 포트블리스 기지 내에 건설 중이던 이민자 구금시설을 오는 17일부터 공식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초기에는 최대 1천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후 매주 250명씩 수용 인원을 늘려 3천 명까지 확대한 뒤, 2027년까지 최종 5천 명 규모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ICE는 이번 시설이 국경지대뿐 아니라 미국 전역의 기존 구금시설의 과밀 문제를 완화하고, 이민 추방 절차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른바 ‘캠프 이스트 몬태나(Camp East Montana)’로 불리는 이 시설은 국방부가 최대 1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통해 설치 중인 텐트형 복합 시설로, 수감자들에게는 법률 상담, 도서관, 면회 공간, 의료 공간,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장애인, 식단, 종교 관련 필요사항도 제공된다고 ICE는 밝혔습니다.


또한, 추방 명령이 확정된 이민자들은 이곳에서 처리된 뒤 ICE 항공 운항 프로그램을 통해 본국으로 송환될 예정입니다.


이번 구금시설 개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국경 통제를 넘어 미국 내 체류 중인 미등록 이민자 단속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민 정책의 초점을 이동시키는 가운데 이루어진 조치입니다.


실제로 최근 망명 심사 기준 변경, 군 병력의 국경 지역 배치 확대, 국경순찰대의 기존 임무 복귀 등으로 인해 국경에서의 불법 이민자 체포 건수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ICE가 이처럼 수용소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최근 플로리다의 구금시설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 사례를 언급하며, 포트블리스 시설 역시 비인도적 환경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내고 있습니다.


이들 단체는 ICE 수용소 전반에 대한 감시와 시민 항의 운동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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