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A, 코네티컷 메트로-노스 승객 10% 요금 인상 검토
- jiwon.rkny
- 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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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코네티컷주를 연결하는 메트로노스 열차 구간에 대해 요금을 10% 인상하는 방안이 내일(30일) MTA 이사회에 상정됩니다. 이사회에서 요금 인상이 통과될 경우 뉴욕시와 코네티컷을 오가는 통근객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 MTA가 메트로 놀스 철도 요금 10%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요금 인상안은 코네티컷주가 MTA에 요청한 것으로, 코네티컷주 내를 운영하는 뉴헤이븐 라인 구간 승객에 대해 오는 9월 1일 5%를 인상하고, 2026년 7월 1일에 또다시 5%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뉴헤이븐 라인은 코네티컷주와 뉴욕시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통근 철도 노선으로, MTA의 자료에 따른 실제 요금 인상폭은 그리니치에서 맨해튼까지 이동하는 승객의 월간 정기권 요금은 280달러에서 294.75달러로 인상되고, 코네티컷 북쪽 종점인 워터베리에서 맨해튼까지 이동하는 경우 월 정기권 요금은 424.75달러에서 449.25달러로 오르게 됩니다.
MTA는 뉴욕시 지하철과 버스, 롱아일랜드 철도(LIRR)와 함께 메트로-노스 철도를 운영합니다. MTA와 코네티컷주의 협약에 따라, 코네티컷주는 주 내 뉴헤이븐 라인 요금 인상안을 제안할 권한을 갖고 있지만, 인상안 시행을 위해서는 양측 모두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MTA는 이번 주 수요일 정기 이사회에서 해당 요금 인상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지만, 일부 MTA 이사들은 코네티컷주의 인상 폭이 지나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닐 주커먼 MTA 재무위원회 위원장은 “인상률은 물가 상승률에 맞춰야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는 월요일 열린 위원회 회의에서 “이 과도한 요금 인상으로 인해 MTA가 불필요한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MTA는 올해 말 교통망 전반에 걸쳐 4% 요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지만, 이는 코네티컷주 내 뉴헤이븐 라인 승객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한편, MTA 이사회 자료에 따르면, 이번 인상안이 시행될 경우 올해 140만 달러, 2026년 1,610만 달러, 2027년 2,05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코네티컷주는 주 의회가 뉴헤이븐 라인에 더 많은 예산을 배정할 경우, 2026년 예정된 두 번째 5% 인상을 취소할 수 있는 선택권을 보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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