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NJ 이민자 구금시설 탈옥자 2명 여전히 수배 중…FBI 현상금 1만 달러

뉴저지 뉴왁의 델라니홀 이민자 구금시설에서 지난주 수감자 4명이 탈옥한 가운데, 2명은 체포됐으나 나머지 2명이 여전히 도주 중입니다. FBI는 이들의 행방에 대한 제보에 현상금 1만달러를 걸고 공개 수배에 나섰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불시에 해당시설을 방문해 실태조사에 나선 앤디 김 연방하원은 구금시설 운영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저지 뉴어크 소재 델라니홀 이민자 구금시설에서 지난주 탈옥한 수감자 4명 가운데, 2명이 아직 붙잡히지 않은 가운데, FBI가 이들에 대한 공개 수배에 나섰습니다.


수배 중인 인물은 20살 프랭클린 노르베르토 바우티스타-레이에스와 25살 안드레스 펠리페 피네다-모고욘으로, 두 사람 모두 중범죄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습니다.


바우티스타-레이에스는 흉기 폭행과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피네다-모고욘은 절도와 주거 침입 혐의로 각각 체포된 바 있으며, 피네다는 퀸즈와 뉴왁에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FBI는 이들의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제공하는 시민에게 최대 1만 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보는 ICE 제보전화 1-866-347-2423번으로 접수할 수 있습니다.


이번 탈옥은 지난주 목요일 밤, 시설 내 혼란과 폭동 분위기 속에서 발생했습니다. ICE 측은 수감자들이 벽에 난 구멍을 통해 탈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수감자 가족들은 20시간 가까이 식사가 제공되지 않았으며, 위생 상태가 매우 열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저지 시민단체 관계자는 “면회 시간도 지켜지지 않고, 먼 길을 왔음에도 돌려보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목요일 밤부터 금요일까지 연이은 시위가 벌어졌고, 일부 시위대는 ICE 요원들과 충돌했습니다. 이후 일부 수감자들이 다른 시설로 이송되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앤디 김 연방하원과 롭 메넨데즈 하원의원은 금요일 이 시설을 예고 없이 방문해 현장 실태를 조사했고, ICE는 현재 내부 보안 점검을 통해 시설 폐쇄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뉴어크 라스 바라카 시장은 이 시설이 사전 점검과 허가 없이 재개장됐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뉴욕 하수에서 고감염성 노로바이러스 검출…이번 겨울 재확산 우려

지난 겨울 뉴욕시 전역에서 빠르게 확산됐던 고감염성 노로바이러스가 다시 검출되면서, 보건 당국이 재확산 가능성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겨울철 주로 발생하는 감염증인 노로바이러스가 최근 뉴욕의 하수에서 다시 검출됐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는 고감염성 바이러스인데요, 최근 실시된 하수 검사에서 뉴욕

 
 
 
타임스스퀘어 ‘위싱 월’ 다시 문 열어…새해맞이 소원 적어 색종이로 뿌려진다

뉴욕의 대표 새해맞이 행사 가운데 하나인 타임스스퀘어 ‘위싱 월’이 다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새해 소원을 적을 수 있고, 이렇게 적힌 메시지는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자정에 흩날리는 색종이 조각에 담겨 타임스스퀘어 상공을 수놓게 됩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의 소원의 벽 ‘위싱 월’이 이번 주 다시 문을

 
 
 
뉴욕시 공공요금 급등…도시 ‘감당 어려운 생활비 위기’ 더 악화

기온이 떨어지면서 난방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콘에디슨의 추가 요금 인상 계획이 나오면서 이미 치솟는 생활비 부담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에너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에너지 불안정’ 문제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의 기온이 본격적으로 떨어지자 뉴욕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