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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 총격사건 11개월 연속 역대 최저…지하철·소매절도도 큰 폭 감소

뉴욕시의 총격사건과 총격 피해자 수가 올해 처음 11개월 동안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1월 살인사건 역시 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지하철 범죄와 소매절도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652건, 총격 피해자는 8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저치로, 2018년에 기록된 종전 최저 수치인 696건, 828명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11월 살인사건은 16건으로, 뉴욕시 기록상 최저 수준이며 2018년과 동일한 수치입니다.

특히 퀸즈와 스태튼아일랜드에서는 단 한 건의 살인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하철 범죄 역시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11월 한 달 기준 전년 대비 약 25% 줄어들며,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역대 가장 안전한 11월로 평가됐습니다.

더불어 7월부터 11월까지는 뉴욕 지하철 역사에서 가장 안전한 5개월 연속 구간으로 기록됐습니다.


소매절도와 관련한 범죄도 동반 감소했습니다.

11월 소매절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시카 티시 경찰총장은 이러한 수치는 정밀 치안 전략(precision policing)의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티시 총장은 “도입한 전략이 실제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도시가 더 안전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년 연속 범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NYPD에 대한 투자와 전략적 접근이 도시를 더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정밀 치안이 적용된 38개 커뮤니티, 54개 존에서는 매일 밤 최대 1천800명의 경찰이 도보 순찰을 하면서 범죄가 18%, 총격은 40% 감소했다고 강조했습니다.


CBS뉴욕은 연말까지 이러한 범죄 감소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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