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NYPD, 2025년 뉴욕시 총기 폭력 역대 최저

  • 1월 7일
  • 2분 분량

뉴욕시가 지난해 총기 폭력과 관련해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4년 이후 가장 안전한 해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시 경찰국(NYPD)은 총기 사건과 총기 피해자 수 모두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NYPD가 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기 폭력과 관련해 사상 가장 안전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NYPD가 관련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4년 이후 총기 사건과 총기 피해자 수가 모두 가장 적었던 해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총기 사건은 총 688건으로, 2024년에 비해 24% 감소했으며, 이전 최저 기록이었던 2018년과 비교해도 10% 줄어든 수치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총기 사건은 맨해튼 38% 감소했고, 스태튼아일랜드 26.7% 감소, 브롱스 25.4%, 퀸즈 24.4% 브루클린은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브루클린, 퀸즈, 스태튼아일랜드는 각각 역대 최저 총기 사건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2025년 전체 강력 범죄 역시 뉴욕시 전역에서 약 3% 감소했습니다. 경찰은 살인, 강도, 주거침입, 중절도, 차량 절도 감소가 전체 범죄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총기 피해자 수도 856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해, 2024년 대비 22% 감소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시 전역에서 월간 기준 사상 최저인 35건의 총기 사건만이 보고됐다고 NYPD는 밝혔습니다.


제시카 티시 NYPD 경찰청장은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역사적 범죄 감소는 우연이나 사고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적 접근의 직접적인 결과”라며 “NYPD는 총기 사건과 총기 피해자 수를 기록상 최저 수준으로 낮췄고,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2009년 이후 가장 안전한 지하철 시스템을 달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모든 범죄가 감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NYPD는 강간 신고 건수와 중범죄 폭행 사건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증오 범죄는 2024년에 비해 12% 감소했으며, 반유대주의 범죄는 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유대계 뉴요커를 겨냥한 범죄가 2025년 전체 증오 범죄의 57%를 차지했는데, 이는 유대계 주민이 뉴욕시 전체 인구의 약 10%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비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지하철 치안도 눈에 띄게 개선됐습니다. NYPD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2025년은 2009년 이후 가장 안전한 지하철 한 해였으며, 지하철 내 주요 범죄는 4% 감소했습니다. 교통 범죄 중 강도 사건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지하철 내 총기 사건은 62.5% 감소, 총기 피해자 수는 약 79% 급감했습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성명을 통해 “지난해 뉴욕시는 총기 폭력과 관련해 사상 가장 안전한 해를 보냈다”며 “이 성과는 제시카 티시 경찰청장의 리더십과 NYPD의 헌신, 그리고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해온 커뮤니티 단체들의 공로”라고 밝혔습니다.


NYPD는 범죄 감소뿐 아니라 시민들이 체감하는 안전을 높이기 위해 생활 질(Quality of Life) 문제에도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4월 소음, 불법 주정차, 무단 방치 차량, 불법 전동 오토바이 등을 단속하는 Q-팀(Quality of Life Teams)을 출범시켰습니다.


이후 Q-팀은 불법 전동 오토바이를 단속하고, 방치되거나 파손된 차량을 견인하며, 불법 주정차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소음 민원에 적극 대응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생활 질 관련 신고에 대한 시 전역 평균 대응 시간은 22분 단축됐으며, 신고 건수는 10%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처리 효율이 개선됐다고 NYPD는 밝혔습니다. 또한 311 신고 가운데 경찰이 처리·해결한 건수도 1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브롱스·브루클린 연쇄 살인 용의자 추적 사흘째…FBI 2만5천 달러 현상금

뉴욕 브롱스의 보데가와 브루클린 식당에서 48시간 사이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1살 남성에 대한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FBI가 2만5천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용의자는 과거 총기 관련 범죄 등으로 10년을 복역한 뒤 불과 넉 달 전 가석방된 것으로 확인돼 재범 관리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경찰과 FBI가

 
 
 
트럼프, 온타리오호 미국 내 명칭 ‘아메리카호’로 변경…캐나다와 무역갈등 격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온타리오호의 미국 내 공식 명칭을 ‘아메리카호’로 바꾸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며 양국 간 무역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로, 지난해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변경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지명 변경입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뉴욕 뺑소니 사고 닷새간 4명 사망…시청 앞 시위

뉴욕시에서 불과 닷새 사이 자전거 이용자 3명과 보행자 1명이 잇따라 뺑소니 사고로 숨지면서 교통안전 대책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올해 자전거 이용자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며, 뉴욕시가 보다 강력한 도로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에서 닷새 동안 4명이 잇따라 뺑소니 사고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