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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PD 자격 미달인 경찰 12명 해고

NYPD 내부에서 충격적인 인사관리 부실이 드러났습니다. 자격 미달로 최종 탈락 통보를 받은 지원자들이 내부 절차상 오류로 인해 부적절하게 채용됐고, 이 가운데 수십 명이 뒤늦게 면직 처리됐습니다. 이번 사태는 경찰청 내부의 구조적 문제와 고위 간부의 전횡 의혹까지 불거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자입니다.


뉴욕시경은 최근 내부 감찰을 통해 지난 2년간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 부적격 판정을 받은 31명의 경찰이 부당하게 채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전원 면직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대변인은 “최종 탈락 통보가 내려진 이후 해당 인원을 채용하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며, 이에 따라 이들에게 더 이상 경찰관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음을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 과정에는 후보자 평가부서의 전 책임자였던 테럴 앤더슨 경감이 직권으로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앤더슨 경감은 탈락 통보를 받은 지원자들을 임의로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보직 해제된 상태로 중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고된 전 경찰관들의 주요 결격 사유로는 범죄 경력 허위 기재, 과거 체포 및 징계 전력 은폐, 다수의 형사 입건 이력, 범칙금 및 형사소환 누적, 그리고 중대한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운전면허 정지 기록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번 면직 결정에 대해 뉴욕 경찰관 협회(PBA)의 패트릭 헨드리 회장은 강하게 비판하며 “해당 인원들은 본인이 자격 요건을 충족했다고 믿었으며, 경찰청의 채용과 훈련 절차에 따라 정식 임용된 것”이라며, “이들의 책임이 아닌, 부실한 채용 시스템과 감독자의 과오를 전가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경찰청이 책임 회피를 위해 이들에게 정당한 소명 기회조차 제공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해고를 단행한 것은 명백한 부당 행정이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인사 파문은 최근 전·현직 고위 간부들이 제기한 내부 고발 소송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며칠 전, 전직 NYPD 수뇌부 4명이 경찰청을 상대로 제기한 집단소송에서는, 고위 간부들이 승진 대가로 최대 1만 5천 달러를 수수했다는 의혹과 함께 친분 인사를 통한 보직 배치, 전문성 부족 인력의 무리한 전보 등 채용·인사 전반의 구조적 부패가 폭로됐습니다.


특히, 제임스 에식 전 수사국장은 소장에서 “2023년부터 특정 간부들이 내부 규정을 무시하고 자격 미달 인사를 핵심 보직에 배치했으며, 성범죄 전담 부서에 경력 미비 인력의 전보가 비정상적으로 많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소송에서는 존 첼 현 경찰국장을 포함한 현직 수뇌부가 내부 감사 및 통제를 조직적으로 무력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경찰 조직에 대한 국민 신뢰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이번 사태는 단순한 행정 착오를 넘어 제도적 부실과 고위층의 책임 회피, 조직 내부의 투명성 결여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힌 구조적 위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경찰청의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문책, 그리고 전면적인 제도 개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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