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NY 잔액과 환승 정보 실시간 표시 기능 도입할 것
-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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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인 OMNY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앞으로는 개찰구에서 잔액과 환승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메트로카드 종료 이후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가 늘자 MTA가 관련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MTA가 OMNY 결제 시스템에 잔액과 환승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정기 이사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해당 기능을 소프트웨어에 추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OMNY는 지난해 말 메트로카드를 완전히 대체한 뉴욕시의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메트로카드 시절에는 개찰구에서 남은 잔액과 환승 가능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던 반면, OMNY에서는 이런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없어 이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져 왔습니다.
현재는 OMNY 계정을 만들고 카드나 신용카드, 스마트폰을 등록해야만 인터넷을 통해 잔액과 이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승객들은 특히 주간 요금 상한제 이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가장 큰 불편으로 꼽고 있습니다.
OMNY는 일주일 동안 32달러를 사용하면 이후 추가 요금 없이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 상한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자신이 상한선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또는 이미 도달했는지를 바로 확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브롱크스에 거주하는 한 이용자는 MTA 이사회 공개 발언에서 "잔액도, 환승 여부도 확인할 수 없는데 언제쯤 해결할 것이냐"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교통 이용자 권익단체인 영구시민자문위원회도 실시간 정보 제공은 승객들에게 매우 중요한 기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단체는 잔액뿐 아니라 환승 여부와 요금 상한제 달성 여부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어야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MTA는 현재 기능 개발을 진행 중일 뿐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결제수단을 사용하는 OMNY 시스템이 하나의 카드만 사용했던 메트로카드보다 기술적으로 훨씬 복잡해 개발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TA는 우선 가능한 기능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재노 리버 회장은 메트로카드의 30일 무제한 이용권이 사라진 것에 대한 일부 이용자들의 아쉬움에 대해서는, 선불 방식으로 큰 금액을 한꺼번에 내야 했던 기존 제도보다 현재의 요금 상한제가 경제적 부담이 적어 더 공정한 제도라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