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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이아가라서 뉴욕으로 가던 관광버스 전복…5명 사망

지난 금요일 뉴욕주 버펄로 인근 고속도로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떠나 뉴욕시로 돌아가던 관광버스가 전복돼 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과 연방 교통안전위원회가 합동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에서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을 다녀오던 관광버스가 지난 22일 낮 12시 30분께 버펄로에서 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펨브로크 지역의 90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버스에는 54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인도·중국·필리핀계 여행객이 대부분이었고 연령대는 1세에서 74세까지 다양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인 뉴욕 플러싱 거주 55세 빈 샤오가 음주나 약물에 취하지 않았으며 차량의 기계적 결함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버스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과도하게 조향하다가 전복돼 도랑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주의 산만이 원인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사고 당시 당국은 고속도로 양방향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헬리콥터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장에는 깨진 유리와 승객들의 소지품이 흩어져 아수라장을 이뤘습니다.


탑승객 상당수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갔습니다. 사고 직후 21명이 ECMC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11명이 안정적인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버펄로 제너럴, 밀라드 필모어, 오세이 어린이 병원 등에도 20여 명이 분산 이송됐고, 로체스터대학 메디컬센터에도 6명이 입원해 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주에서는 지난 2023년 사고를 계기로, 2016년 11월 말 이후 제작된 전세버스에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이번 사고 차량의 연식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비극적인 관광버스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며, 경찰과 고속도로 당국이 현장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경찰 및 뉴욕주 교통부와 함께 합동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팀은 운전자의 피로와 주의 산만, 자격 요건, 도로 설계, 차량 안전 상태 등을 폭넓게 점검할 예정입니다. NTSB는 현장에서 약 46일간 조사를 진행하고, 30일 내 예비 보고서를 발표하며 최종 보고서는 1224개월 뒤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NTSB 관계자는 “사고 원인 규명에 그치지 않고, 왜 이런 사고가 발생했는지를 분석해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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