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안전한 주 매사추세츠…뉴욕 8위, 뉴저지 2위
- jiwon.rkny
-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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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 가정을 꾸리기에 가장 안전한 주는 매사추세츠로 조사됐습니다. 뉴저지는 2위, 뉴욕은 8위를 차지해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됐으며, 가장 위험한 주는 루이지애나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개인상해 전문 휘틀리 로펌은 최근 50개 주 전역을 대상으로 가족 안전도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폭력과 성범죄, 학교 내 총기 소지율, 절도와 마약 범죄, 출산 합병증과 영아 사망률, 교통사고 사망률, 그리고 대기·수질·도로 상태 등 환경과 인프라를 포함한 26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 결과 매사추세츠가 가장 안전한 주로 선정됐습니다. 매사추세츠는 월간 살인율이 0.22명(10만 명당)으로 낮았으며, 산모 사망률과 아동 사망률도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교통사고 사망률 역시 전국 두 번째로 낮은 10만 명당 연간 4.18명에 불과했습니다.
뉴저지는 성범죄 발생률과 마약 범죄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학교 내 총기 소지율도 낮게 나타나 2위를 차지했습니다. 살인율 역시 월간 0.28명으로 낮았습니다. 뉴욕주는 8위에 올랐는데, 높은 인구밀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범죄 지표와 보건 지표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3위는 로드아일랜드, 4위는 버몬트, 5위는 하와이가 차지했습니다. 로드아일랜드는 특정 항목에서 1위를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아동과 청소년 사망률, 살인율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버몬트는 전국에서 폭행 발생률이 가장 낮았고, 하와이는 살인율이 가장 낮은 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가장 위험한 주는 루이지애나로 나타났습니다. 루이지애나는 월간 살인율이 1.38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었으며, 학생들의 학교 내 총기 소지율도 10만 명당 19.88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한 익사, 질식, 기도폐쇄로 인한 사망률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 외에도 뉴멕시코가 폭행 발생률 전국 1위로 2위 위험 주로 꼽혔고, 아칸소는 영아 사망률과 성범죄율이 문제로 지적돼 3위에 올랐습니다. 미시시피는 아동 사망률이 높아 4위,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마약 범죄와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아 5위 위험 주로 선정됐습니다.
전체 순위에서 펜실베이니아는 11위, 캘리포니아는 12위, 버지니아는 15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조지아는 38위, 텍사스는 35위, 플로리다는 22위로 중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휘틀리 로펌은 이번 결과에 대해 “주별 안전 지표 차이가 뚜렷하다”며, “위험도가 높은 주에서는 부모들이 임신 전 의료 환경을 철저히 확인하고 범죄율이 낮은 지역을 선택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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