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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녹자 드러난 쓰레기…뉴욕시, 대대적 청소·단속 강화

  • 2월 17일
  • 2분 분량

기온이 오르며 눈이 녹기 시작한 뉴욕시 곳곳에서 쓰레기가 쌓인 거리와 보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대규모 제설 이후 밀린 청소 작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단속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최근 기온이 40도대까지 오르면서 눈더미가 빠르게 녹고 있지만, 그 아래에서 드러난 쓰레기와 오염 상태가 시민들의 눈에 띄고 있습니다.


시 위생국에 따르면 지난 몇 주 동안 뉴욕시 전역에서 약 4억 파운드에 달하는 눈이 녹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도와 도로 곳곳에 눌려 있던 쓰레기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폭설 당시 위생국은 인력 부족 속에서 우선 도로 제설에 집중해야 했습니다. 약 2주 동안 2,500명의 위생국 직원이 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며 휴일 없이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조슈아 굿맨 위생국 부국장은 “눈을 치우는 직원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직원이 동일하다”며 “폭설 당시에는 제설을 최우선으로 해야 했기 때문에 쓰레기 수거가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이번 대응이 사실상 총력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설 차량과 인력을 먼저 투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이후에야 청소 작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밀렸던 쓰레기 수거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됐고, 감독 인력은 다시 위반 단속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 위생국은 올해 들어 더러운 거리와 보도 방치, 도로에서 18인치 구간 청소 미이행 등의 위반에 대해 약 5,500건의 소환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부터는 대체주차 규정(Alternate Side Parking)이 재개될 예정이어서 차량은 거리 청소 차량에 길을 비워줘야 합니다. 거리 청소 차량은 월요일부터 ‘주차 금지’ 및 ‘정차 금지’ 구역을 중심으로 다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일부 생활환경 문제는 여전히 단속이 쉽지 않습니다. 주민들은 특히 반려견 배설물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 주민은 “어디를 가도 개 배설물이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굿맨 부국장은 “반려견 배설물 미수거에 대해 단속하려면 현장을 직접 목격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시민들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모두가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반려견 배설물을 치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며 “이런 행동은 전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민들은 거리 정비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 주민은 “대체로 시가 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거리를 깨끗하게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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