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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MS 출동시간 지연…노조 “임금 협상 교착 탓”

뉴욕시 응급구조대, EMS의 출동 시간이 점차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시 소방국 EMS 노조는 시 당국과의 임금 협상이 수개월째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인력 부족과 낮은 처우가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 소방국 FDNY EMS 소속 앤서니 알모헤라 중위는 PIX1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임금 인상과 복지 확대를 약속했던 에릭 아담스 시장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현장 직원들은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MS 노조와 시 당국의 마지막 공식 협상은 수개월 전이었으며, 이후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EMT 인력은 팬데믹 시기보다 수백 명이 줄었고, 뉴욕시의 긴급 출동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노조는 설명했습니다. 인력 부족과 높은 이직률로 인해 현재 대다수 인력이 근속 5년 미만의 초급자라는 점도 안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실제 올해 생명에 지장이 없는 의료 긴급 상황의 평균 출동 시간은 23분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분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지연이 뚜렷합니다.


알모헤라 중위는 “이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며 “소방과 경찰과 같은 911 동료들과 임금과 복지 수준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EMT의 연봉은 약 4만3천 달러에서 시작해 7만6천 달러 수준에 머무릅니다. 구급구급대원인 파라메딕은 5만8천 달러에서 9만5천 달러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소방관은 초봉이 5만4천 달러를 넘고, 5년 내 최대 10만5천 달러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격차를 두고 정치권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욕주 상원의원 앤드루 구나르데스는 “2021년 시장 선거 당시 아담스 후보가 EMS 처우 개선을 약속했지만, 4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계약조차 체결되지 않았다”며 아담스 행정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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