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TAP 장학금, 물가·등록금 상승 못 따라가…수혜 학생 감소
-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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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의 대표적인 대학 학비 지원 프로그램인 TAP이 물가와 등록금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지원 효과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소득층과 사립대 학생 중심으로 수혜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주의 대표적인 니드 베이스 장학금 제도인 등록금 지원 프로그램, TAP이 지난 20년 가까이 물가 상승과 대학 등록금 인상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톰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은 2008~2009학년도 이후 TAP 지원 수준이 현실과 괴리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부 TAP 수혜자는 21% 감소해 약 7만7천 명 줄었습니다. 특히 2년제 대학은 45%, 사립대는 40%, 최저 소득층 가정은 38% 감소하는 등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감사원은 이러한 감소가 고등학교 졸업생 수 감소와 대학 진학률 하락과도 일부 관련이 있지만, TAP 이용률은 이미 대학 등록자 감소보다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후 2024~2025학년도 들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08년 이후 평균 장학금은 21% 증가해 2천643달러 수준에 머물렀지만, 같은 기간 물가는 44% 상승했습니다. 반면 뉴욕주립대와 뉴욕시립대 등록금은 이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인상됐습니다.
2025~2026학년도 기준 최대 연간 TAP 지원금은 5천665달러지만, 이 혜택은 연소득 7천 달러 이하 가정에만 적용됩니다. 이 소득 기준은 30년 동안 변하지 않았습니다. 최대 지원금을 받는 학생 수도 2008~2009학년도 이후 38% 감소했습니다.
주 의회는 2024년 TAP 개편을 통해 소득 상한을 8만 달러에서 12만5천 달러로 확대하고, 최소 지원금도 500달러에서 1천 달러로 올렸습니다. 또한 기혼자와 독립 학생의 소득 기준을 완화하고, 파트타임 학생과 비학위 과정 학생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보고서는 TAP이 공립대 학생에게는 여전히 의미 있는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평균 지원금은 공립대 등록금의 약 36~42%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립대 학생의 경우 평균 지원금이 등록금의 약 6.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나폴리 감사원장은 “TAP은 수많은 뉴욕 주민이 대학에 진학하는 데 도움을 줬지만, 현재 대학 비용 현실에 뒤처지고 있다”며 “장학금 기준을 현대화해 인재 유출을 막고 학생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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