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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경찰 시위 대응 전담 부대 SRG 해체 둘러싸고 논란

  • 3월 12일
  • 2분 분량

뉴욕시 경찰의 시위 대응 전담 부대인 ‘전략대응그룹’, SRG의 해체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뉴욕시에 이슬람 국가, ISIS를 추종한 것으로 의심되는 폭탄 공격 시도가 발생했지만 맘다니 뉴욕시장은 여전히 해당 부대를 해체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치안 강화와 시민권 보호 사이에서 논쟁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 경찰의 특수 대응 부대인 전략대응그룹, 이른바 SRG의 존폐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논쟁의 계기는 지난 주말 발생한 폭탄 공격 시도 사건입니다.


맨해튼의 뉴욕시장 관저, 그레이시 맨션 인근에서 열린 반이슬람 시위 현장에서 두 남성이 폭탄을 터뜨리려 했지만 실제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용의자는 이슬람국가를 추종한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전략대응그룹 소속 경찰들이 대기 상태로 배치돼 있었으며 상황이 발생하자 즉각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시가 티시 뉴욕시 경찰국장은 혼란이 발생하자마자 해당 부대가 현장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경찰 관계자들은 사전에 시위 충돌 가능성이 예상됐던 만큼 더 많은 인력이 미리 배치됐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은퇴한 뉴욕경찰 고위 간부 존 첼은 전략대응그룹이 시위와 폭력 상황에 대응하는 핵심 조직이라며 해체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 부대를 없애면 뉴욕시가 폭력적인 시위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뉴욕시는 여전히 부대 해체 방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장실 대변인은 조흐란 맘다니 시장이 전략대응그룹을 해체하는 대신 대테러 임무와 시위 대응을 분리하는 방안을 경찰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대는 특히 지난 2020년 인종차별 반대 시위 당시 과잉 진압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시민단체인 뉴욕시민자유연맹은 당시 경찰이 시위대를 과도하게 진압하고 시민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 단체의 소송 이후 뉴욕시는 시위 대응 방식을 제한하는 합의에 도달했고 현재 경찰은 시위 상황에서 단계별 대응 체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직 경찰 관계자들은 이번 폭탄 공격 시도가 오히려 기존 시위 대응 합의의 허점을 보여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전략대응그룹의 해체 여부는 시민의 표현의 자유 보호와 도시 치안 유지라는 두 가치 사이에서 앞으로도 계속 논쟁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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