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뉴욕 공공요금 인상 시, 45일전 사전 통보 의무화 법안 의회 통과


갑자기 높아진 요금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라신 적 있으실 텐데요. 앞으로 뉴욕주에서는 그런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공공요금 인상 시, 최소 45일 전에 사전 통보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해 주지사의 서명을 앞두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주 의회가 공공요금 인상 시 최소 45일 전에 소비자에게 사전 통보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조셉 아다보 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5월 20일 주 상원을 통과했고 27일 하원에서도 승인됐습니다. 현재 이 법안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최종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아다보 의원은 “생활비가 치솟는 요즘, 소비자 보호와 정보 투명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예고 없는 요금 인상으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일을 막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공공요금 인상에 대해 별도의 사전 안내 의무가 없어, 특히 저소득층과 고령층이 큰 타격을 입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 법안은 투자자 소유 기업은 물론, 지방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공요금 업체에도 적용됩니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뉴욕시의 에너지 가격은 지난 2022년 일부 기간 동안 18% 이상 급등해 가계 부담이 컸습니다.이에 따라 소비자 보호 단체들은 이번 조치를 적극 환영하고 있습니다.


전미은퇴자협회 AARP 뉴욕지부 대변인은 유사한 법안에 대한 과거 성명에서 “요금 인상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단순히 불을 켜놓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법안은 입법 회기 종료 전까지 호컬 주지사가 서명할지 여부에 따라 뉴욕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뉴욕 하수에서 고감염성 노로바이러스 검출…이번 겨울 재확산 우려

지난 겨울 뉴욕시 전역에서 빠르게 확산됐던 고감염성 노로바이러스가 다시 검출되면서, 보건 당국이 재확산 가능성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겨울철 주로 발생하는 감염증인 노로바이러스가 최근 뉴욕의 하수에서 다시 검출됐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는 고감염성 바이러스인데요, 최근 실시된 하수 검사에서 뉴욕

 
 
 
타임스스퀘어 ‘위싱 월’ 다시 문 열어…새해맞이 소원 적어 색종이로 뿌려진다

뉴욕의 대표 새해맞이 행사 가운데 하나인 타임스스퀘어 ‘위싱 월’이 다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새해 소원을 적을 수 있고, 이렇게 적힌 메시지는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자정에 흩날리는 색종이 조각에 담겨 타임스스퀘어 상공을 수놓게 됩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의 소원의 벽 ‘위싱 월’이 이번 주 다시 문을

 
 
 
뉴욕시 공공요금 급등…도시 ‘감당 어려운 생활비 위기’ 더 악화

기온이 떨어지면서 난방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콘에디슨의 추가 요금 인상 계획이 나오면서 이미 치솟는 생활비 부담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에너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에너지 불안정’ 문제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의 기온이 본격적으로 떨어지자 뉴욕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