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노동조합원 수천 명 9 11 희생된 노동자 추모
9·11 테러 25주년을 앞두고 뉴욕의 노동조합원 수천 명이 맨해튼에 모여 당시 희생된 노동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참석해 테러 당시 소방관과 구조대원들을 돕고, 이후 무너진 월드트레이드센터 현장을 복구했던 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함께 기렸습니다. 송지영 기자의 보돕니다.
9·11 테러 25주년을 앞두고 뉴욕의 노동조합원 수천 명이 맨해튼 로어맨해튼 거리를 행진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어제 열린 연례 추모 행사에는 뉴욕시의 주요 노동조합 대부분이 참석해, 9·11 당시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과 테러 이후 도시 복구와 재건에 참여한 노동자들을 기렸습니다.
9·11 테러로 모두 2천977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32BJ 노조 소속 노동자 24명도 희생됐습니다.
당시 상업용 건물 청소부와 창문 청소원, 경비원 등 많은 노조원들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소방관과 구조대원들을 안내하고 돕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도 행사에 참석해 노동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을 움직이는 노동자들을 기리는 자리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맘다니 시장 역시 어려운 순간마다 앞장선 노동자들을 강조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코로나19 당시 추가 근무에 나선 간호사와 폭풍 이후 전력 복구에 나선 전기기사,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동조합을 만든 창고 노동자들을 사례로 들며, 이들이 뉴욕을 지탱해왔다고 말했습니다.
9·11 이후 복구 과정에서도 노조원들의 역할은 컸습니다.
소방관과 구조대원들이 목숨을 걸고 구조에 나섰고, 교통 노동자들은 도시의 교통망을 유지했으며, 건설 노동자들은 무너진 월드트레이드센터 현장 약 16에이커에 쌓인 잔해를 치우는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노동자연합 로컬 79 소속 조합원들도 현장 정리에 투입됐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조합원이 희생됐다고 밝혔습니다.
로컬 79의 한 조합원은 당시 현장에서 많은 동료를 잃었다며, 9·11을 기억하고 노동자들이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들은 25년이 지난 지금도 9·11의 희생과 당시 노동자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며, 뉴욕의 노동자들이 하나로 뭉쳐 도시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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