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 파이널 4차전 극적인 역전승...과열된 축하 행렬로 60여명 체포
- 4시간 전
- 2분 분량
뉴욕 닉스가 NBA 파이널 역사에 남을 대역전극을 연출했습니다. 어제 펼쳐진 4차전에서 29점 차 열세를 뒤집고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53년 만의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경기장 안팎은 열광의 분위기로 가득 찼지만 매디슨 스퀘어 가든 주변에서는 과열된 축하 행렬로 60여 명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 닉스가 홈 팬들 앞에서 믿기 힘든 역전승을 거두며 NBA 정상 탈환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닉스는 10일 열린 NBA 파이널 4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7대 106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절망적이었습니다.
닉스는 전반에만 27점 차로 뒤졌고, 3쿼터 한때 점수 차는 무려 29점까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포기는 없었습니다.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이 36점을 몰아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OG 아누노비가 33점을 기록하며 반격에 힘을 보탰습니다.
그리고 경기 종료 1.2초 전.
브런슨이 던진 3점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아누노비가 극적으로 팁인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순식간에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거대한 환호성으로 뒤덮였습니다.
NBA가 현재 방식의 경기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파이널 경기에서 29점 차 열세를 뒤집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1973년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닉스는 이제 단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뉴욕 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장을 쓰게 됩니다.
경기 종료 후 흥분한 팬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맨해튼 일대에서는 "렛츠 고 닉스", "닉스 인 파이브"를 외치는 팬들로 가득 찼고 일부는 가로등과 차량 지붕 위로 올라가 축하 행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과열된 분위기 속에 폭죽이 터지고 일부 차량과 시티바이크가 파손되는 등 소란도 발생했습니다.
또 일부 팬들이 경찰관을 공격하거나 순찰차 위로 올라가고 유리병을 던지는 드으이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60여 명을 연행하고 이 중 1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41명에게는 소환장이 발부된 뒤 석방됐습니다.
한편 뉴욕시는 대규모 거리 응원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공식 야외 응원전 개최를 추진하고 있지만, 매디슨 스퀘어 가든 측과 운영 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닉스는 오는 토요일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53년 만의 NBA 챔피언 등극에 도전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