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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전기요금 리베이트 수표, 9~10월 지급…선거 앞두고 논란

7월 29일
2분 분량

뉴욕주가 최대 200달러의 에너지 리베이트 체크를 오는 9월과 10월부터 지급합니다. 뉴욕주정부는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책이라는 설명이지만, 지급 시기가 11월 선거를 앞두고 있어 정치적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잡니다.


뉴욕주정부가 올해 예산안에 포함된 10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리베이트 프로그램에 따라 뉴욕 주민들에게 최대 200달러의 환급 수표를 오는 9월과 10월 중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입니다.


이번 리베이트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주의회가 지난 6월 확정한 2,770억 달러 규모의 2026~2027 회계연도 예산안에 포함된 정책으로, 최근 급등한 전기와 에너지 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지급 대상은 2024년 기준 뉴욕주에 거주한 납세자로, 부부 합산 소득 30만 달러 이하 또는 개인 소득 15만 달러 이하인 주민입니다. 소득이 낮을수록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으며, 주정부는 약 800만 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캐시 호컬 주지사 측은 "워싱턴의 정책으로 전반적인 물가와 에너지 비용이 상승한 상황에서 부담이 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 리베이트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발송 일정은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수표가 9월과 10월 사이 발송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은 지급 시기가 11월 선거를 불과 몇 주 앞둔 시점이라는 점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 딘 머레이 뉴욕주 상원의원은 "선거가 있는 해마다 환급금이 9월이나 10월에 지급되는 것은 예상 가능한 일"이라며 "주민들은 반기겠지만, 근본적인 생활비 문제를 임시방편으로 덮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고령층 권익단체 AARP 뉴욕지부는 이번 지원을 환영했습니다.


AARP가 올해 3월 실시한 조사에서는 50세 이상 뉴욕 주민의 84%가 지난해보다 공과금이 늘었다고 답했고, 56%는 냉난방비 부담 때문에 집 안 온도를 불편한 수준으로 유지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AARP 뉴욕의 빌 페리스 입법담당은 "지난 겨울은 유틸리티 요금이 매우 높았던 만큼, 특히 고정소득으로 생활하는 노년층에게 이번 리베이트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뉴욕주는 지난해에도 초과 세수를 활용한 '인플레이션 리베이트'를 가을에 지급한 바 있으며, 당시에도 일회성 현금 지원의 효과를 놓고 정치권과 재정 전문가들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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