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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민주당 제리 네들러 하원의원, 2026년 불출마 선언

뉴욕 정계의 대표적 원로 정치인인 민주당 제리 네들러 연방 하원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는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회 활동에 마침표를 찍을 뜻을 밝혔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 민주당 소속 제리 네들러(78) 연방 하원의원이 2026년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네들러 의원은 1일 밤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축소된 재선 캠페인을 지켜보면서 당내 세대교체가 얼마나 필요한지 절감했다”며 “이제는 새로운 세대에게 자리를 내어줄 때”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내가 지닌 의석을 젊은 의원이 맡는다면 아마 더 잘할 수도 있고, 우리 당에 더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며 후배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네들러 의원은 현재 17선 의원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하원 법사위원장을 지냈으며 이후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자 법사위 민주당 간사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메릴랜드주 제이미 래스킨 의원이 법사위원장직 도전을 선언하고 빠르게 지지를 모으자, 네들러 의원은 해당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는 당시 민주당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내가 위원장으로 있는 동안 우리 당의 가장 유망한 차세대 인물들이 리더십과 역량을 보여줄 기회를 가졌다”며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네들러 의원은 특정 인물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인터뷰에서 “당 전체를 바꾸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일정 부분의 교체는 매우 유익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가 보여주는 ‘잠재적 파시즘’에 맞서야 하는 지금은 더 그렇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불출마 선언은 뉴욕 정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며, 그의 지역구를 두고 차세대 민주당 인사들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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