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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 새 개찰구에 승객 부상 잇따라

  • 2월 13일
  • 1분 분량

뉴욕 지하철이 고질적인 무임승차를 막기 위해 도입한 최신형 개찰구에서 승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승객이 지나가는 순간 문이 갑자기 닫히면서 얼굴을 직격하는 건데,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MTA 측도 긴급 조정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맨해튼 23스트릿 버룩 컬리지 역을 이용하던 한 승객은 최근 황당하고도 고통스러운 사고를 당했습니다. 역을 나가기 위해 새로 설치된 개찰구를 통과하려던 찰나, 양옆의 문이 갑자기 닫히며 그녀의 얼굴을 강하게 때린 겁니다.


사고를 당한 이 승객은 "마치 누군가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맞은 것 같은 충격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그녀는 이마와 입술, 잇몸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고, 며칠 뒤에는 눈 주위에 시퍼런 멍까지 들었습니다.


사고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후 또 다 른 남성 승객이 개찰구 문에 이마를 부딪쳐 피를 흘리는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온라인상에는 개찰구 사이에 머리가 끼어 쩔쩔매는 여성의 영상이 공유되는 등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피해 승객들은 MTA가 충분한 교육이나 안내 없이 무리하게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을 '실험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자노 리버 MTA 회장은 "시범 운영 초기보다 사고 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현재 시스템을 면밀히 관찰하며 지속적으로 조정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TA 측은 조만간 개찰구 사용법을 알리는 안내 영상과 표지판을 보강할 계획입니다.


현재 뉴욕시 내 14개 역에서 시험 운영 중인 이 신형 개찰구는 향후 150개 역으로 확대 설치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무임승차 방지라는 목적에만 치중해 정작 시민들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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