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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새 코로나19 변이 NB.1.8.1 발견…전파력은 높지만 위험성은 낮아


아시아를 중심으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에서도 해당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전파력 외에 중증도를 높이는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 보건 당국의 평가입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최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새 변이 ‘NB.1.8.1’이 뉴욕을 포함한 일부 주에서 공항 입국자 대상 연방 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NB.1.8.1 변이는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유행 중이며, 미국 내에서는 아직 극히 드물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뉴욕주에서는 지금까지 단 2건, 전국적으로도 20건 미만이 보고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초기 분석 결과 NB.1.8.1이 다른 변이들에 비해 중증도를 높이지는 않지만 전염력은 다소 높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앤디 페코즈 교수는 이 변이가 기존 항체에 어느 정도 인식되고 있어 면역 회피 가능성도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시 보건국은 “강력한 감염병 감시 시스템을 통해 상황을 면밀히 추적 중”이라고 밝혔으며, 주 보건국도 다른 변이들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변이 발생과 별개로, 미국 보건당국은 올해 가을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대상을 제한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주, “건강한 아동과 임산부에 대해서는 더 이상 백신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향후 연방 정책으로 확정될 경우 일부 계층의 백신 접근성을 낮추고, 입원 등 중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FDA 역시 올해 가을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고위험군에 한해 백신 사용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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