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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곳곳서 ICE 단속 강화…퀸즈 포함 12개 지역 집중

8월 17일
1분 분량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했던 뉴욕시 이민 단속 강화가 현실화하면서 최근 2주 사이 맨해튼과 퀸즈, 브루클린, 스태튼아일랜드 등 최소 12개 지역에서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단속 활동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퀸즈에서는 엘름허스트와 코로나, 칼리지포인트 등 이민자 밀집 지역에서 단속이 늘면서 지역 정치권과 이민자 단체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관리 책임자인 톰 호먼 백악관 국경 담당 차르가 뉴욕시에 ICE 요원을 대거 투입하겠다고 경고한 지 수개월 만에 실제로 뉴욕시 여러 지역에서 이민 단속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이민연합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 ICE의 단속 활동이 증가한 지역은 맨해튼 인우드와 워싱턴하이츠, 스태튼아일랜드 포트리치먼드와 스테이플턴, 브루클린 선셋파크와 다이커하이츠, 벤슨허스트, 사이프러스힐스 등 8곳입니다.


퀸즈에서도 단속 강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이민자 지원단체 메이크더로드뉴욕은 앞서 엘름허스트와 이스트엘름허스트, 칼리지포인트, 코로나 등 퀸즈 4개 지역에서 ICE의 단속 활동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확인된 지역만 뉴욕시 4개 보로, 모두 12개 지역에 달합니다.


지역 정치인들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카르멘 데라로사 뉴욕시의원은 지난 7월 28일 인우드에서 한 여성이 ICE 요원에게 페퍼스프레이를 맞은 사건 이후 “증오도, 두려움도 없다. 이민자들은 언제나 환영받는다”며 ICE가 뉴욕시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퀸즈 34선거구를 대표하는 제시카 곤살레스-로하스 뉴욕주 하원의원도 이민자 단체들과 함께 집회를 열고, 이민 신분과 관계없이 모든 주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이민자 가정을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도 주말동안 퀸즈 남동부 지역을 직접 돌며 주민들에게 임시보호신분과 ICE 단속 상황에서 보장되는 권리를 알리는 활동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방 국토안보부가 향후 ICE 요원들의 단속 과정에 이른바 ‘전기 충격 장갑’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뉴욕주와 연방정부 간 갈등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레티샤 제임스 주 검찰총장은 앞서 이 장비가 뉴욕주 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기 충격 장갑 사용으로 뉴욕 주민이 다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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