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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알코올과 암 연관성 바탕으로 암 사망률 낮추기 위한 대응

뉴욕시가 알코올과 암의 연관성을 확인한 시 보건국 연구를 바탕으로 암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시는 특히 주류 판매점이 많은 동네의 음주 위험에 주목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규제나 단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 보건정신위생국 연구는 알코올이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암, 여성 유방암 등 최소 일곱 가지 암과 강하게 연관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시 전역에서 여성 유방암은 연평균 6천 건 이상, 대장암 3천4배 건, 간암 1천 건이 새로 발생했습니다. 연구는 또 동네에 주류 판매점이 많을수록 폭음 비율이 높다고 지적했고 이러한 경향은 유색인종 공동체에서 더 두드러졌습니다.


이에 대해 애덤스 행정부는 조기 검진 접근성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미셸 모스 보건국장 대행은 흑인 여성의 유방암 사망률이 다른 집단보다 높다며 검진과 치료 접근성을 동시에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의 목표는 2030년까지 암 발생률 20% 감축인데 시는 이미 MTA 버스와 지하철의 알코올 광고 전면 금지 사례를 성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보건국 연구에서 지적된 ‘주류 판매점 밀집 지역’에 대한 구체적 정책, 예를 들어 허가 제한, 밀집도 조정 같은 조치는 현재까지 공식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러한 움직임은 연방정부가 알코올 관련 질병 보호를 돕던 CDC 프로그램을 종료한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방정부 차원의 조기 검진 확대와 공중보건 캠페인이 단기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장기적으로는 지역별 위험 요인에 대한 정밀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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