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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응급구조 요청 증가했지만 구급대원 인력 줄어...낮은 임금 문제

  • 1일 전
  • 1분 분량

뉴욕시에서 응급구조 요청은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응급구조대원과 구급대원 인력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낮은 임금과 인력 유출 문제가 심화되면서 구급차 도착 시간까지 길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뉴욕시 EMS, 응급 의료 서비스 인력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911 신고 건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현장을 담당할 응급구조대원과 구급대원 숫자는 오히려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직과 전직 EMS 관계자들은 가장 큰 원인으로 낮은 임금을 꼽고 있습니다.

현재 뉴욕시 EMT 초봉은 약 3만9천 달러 수준으로, 같은 FDNY 소속 소방관들보다 낮은 급여 체계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전직 구급대원 브라이언 게라는 “가족을 부양하기 어려워 결국 뉴욕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EMS 노조는 현재 하루 평균 두 명의 인력이 현장을 떠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FDNY 릴리언 본시뇨르 커미셔너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인력 유지 문제는 결국 임금과 연결돼 있다”며 EMS 임금 형평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제는 결국 예산입니다.


FDNY 측은 임금 인상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막대한 재정 부담 때문에 해결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EMS 노조는 4년째 새 노동계약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노사 협상도 지난해 11월 이후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뉴욕시 통계에 따르면 생명이 위급한 응급 상황에서 구급차 평균 도착 시간은 지난 2021년 9분 34초에서 지난해 11분 21초로 늘어났습니다.


반면 응급 신고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현장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본시뇨르 커미셔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고 있는 대원들에게 “당신들 덕분에 오늘도 생명을 구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버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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