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추진 'NYC 그로서리' 내년 봄 운영업체 선정
-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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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가 추진하는 시영 식료품점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시 소유 부지에 민간 업체가 운영하는 식료품점을 조성해 생필품 가격을 낮추겠다는 계획인데, 기존 슈퍼마켓과의 경쟁을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지영 기자입니다.
뉴욕시가 추진하는 'NYC 그로서리(NYC Groceries)' 시범사업이 내년 봄 운영업체 선정에 들어갑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의 대표 공약인 이 사업은 뉴욕시가 소유한 부지에 식료품점을 짓고, 민간 업체가 이를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시는 브롱크스와 브루클린, 맨해튼, 퀸즈, 스태튼아일랜드 등 5개 보로에 각각 1개씩 모두 5개 매장을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운영업체는 임대료와 재산세를 내지 않는 대신, 절감된 비용을 생필품 가격 인하에 활용하게 됩니다.
뉴욕시 경제개발공사, EDC는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분석해 할인 대상 상품을 선정하고 있으며, 전체 판매 품목의 약 40%가 할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육류와 해산물, 채소, 빵, 유제품 등 필수 식품이 우선 대상이며, 탄산음료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다만 할인 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업을 둘러싼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EDC 이사회에서는 시가 지원하는 식료품점이 주변의 기존 슈퍼마켓과 불공정 경쟁을 벌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일부 이사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식료품 가격을 낮추는 요인을 분석해, 장기적으로는 모든 식료품점의 가격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전국슈퍼마켓협회는 새로운 시영 식료품점이 생기면 기존 상권의 매출이 분산될 수밖에 없다며, 지역 상인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뉴욕시는 민간 운영업체를 선정한 뒤 2027년 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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