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테이션 트럼프 이름으로 바뀔 수도...교통정책 우선 순위에 포함
-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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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관문으로 불리는 펜스테이션이 이름이 바뀔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5년간의 교통 인프라 우선 과제를 공개하면서 '펜스테이션 명칭 변경'을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이 역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미국에서 가장 붐비는 철도역 가운데 하나인 뉴욕 펜스테이션.
트럼프 행정부가 이 역의 이름을 바꾸는 방안을 공식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연방의회 지도부에 보낸 5쪽 분량의 문서에서 앞으로 5년간 추진할 교통 정책 우선순위를 제시했습니다.
가장 먼저 적시된 과제는 '펜스테이션 명칭 변경'이었습니다.
다만 새 이름이 무엇인지는 문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여러 차례 펜스테이션을 자신의 이름으로 바꾸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이번 계획 역시 이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척 슈머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모든 건물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고 싶어 할지 몰라도, 뉴욕의 상징적인 시설을 개인 기념물로 만들 수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이름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수백만 명의 이용객을 위한 안전하고 현대적인 역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주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측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펜스테이션을 실제로 건설하는 것"이라며 명칭 논란보다 재건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펜스테이션은 약 8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재건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공개된 새 역사 조감도를 놓고 암트랙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 MTA 사이에 설계와
운영 방식을 둘러싼 이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건 사업을 총괄하는 암트랙의 앤디 바이포드 책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2027년 말까지 공사를 시작하길 원하고 있으며 사업 지원 의지도 확고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역 이름 변경에 대해서는 "정치권이 결정할 문제"라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한편 이번 문서에는 펜스테이션 외에도 연방 고속도로와 철도, 공항 현대화 사업 등
향후 5년간 추진할 주요 교통 인프라 계획도 함께 담겼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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